'무명 탈출' 전훈영, 개인전도 강하다…'10점 6개' 가볍게 32강 진출 [올림픽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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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파리(프랑스), 조용운 기자] 단체전 금메달로 무명에서 탈출한 양궁 여자 국가대표 전훈영(30, 인천시청)이 개인전에서도 순항했다.
세계랭킹 21위 전훈영은 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64강에서 페니 힐리(8위•영국)를 6-2(27-28, 28-26, 28-25, 29-25)로 이겼다.
전훈영은 앞서 단체전에서 맏언니로 나서 올림픽 10연패에 힘을 보탰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에 빛나는 임시현(한국체대)과 지난해 전국체전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딴 남수현(순천시청)에 비해 수상 이력에서 부족하다며 상당한 우려를 받아왔다.
무명이었던 전훈영이 단체전을 치러내며 양궁 대표팀에 선발될 만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네덜란드와 4강전에서 2~4세트 모두 첫 화살을 10점으로 만드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숙적 중국을 맞이한 결승에서도 가장 많은 10점을 쐈다. 총 9번을 시도해 6번을 텐에 적중했다. 가장 중요한 한 발을 쏘아야 하는 슛오프에서도 10점이었다.
이때 감각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전훈영은 1게임만 하더라도 8점과 9점을 쏘며 영점을 잡는 듯 했다. 그러는 사이 10점과 9점 2개를 쏜 힐리에게 첫 게임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훈영은 빠르게 따라붙었다. 1게임 마지막 발을 10점에 맞춘 뒤 2게임에서는 2발을 10점에 꽂아 동점으로 돌렸다. 한번 감을 잡은 전훈영은 3세트에서도 10점을 놓치지 않고 성공하며 28-25로 이겨 4-2로 뒤집었다. 기세를 몰아 4세트에서 힐리를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남수현은 전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자 마리에 호라치코바(체코)를 만나 7-3으로 눌렀다. 이번 대회 3관왕에 도전하는 임시현은 잠시 후 32강전을 펼친다.
남자부에서는 이우석이 32강에서 알레산드로 파올리(이탈리아)를 6-0으로 제압했다. 경기에서 쏜 총 12개의 화살 중 10발을 10점에 꽂는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이우석은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도 6발을 모두 10점 만점을 기록한 바 있다.
전날 32강전이 예정됐던 김제덕은 경기 시간대 뇌우 경보가 내려지면서 하루 미뤄졌다. 김제덕은 이날 오전 2시 30분 연기됐던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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