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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30득점' 김연경, 일본 잠재운 '여제의 포효'

작성일: 2016.08.06 23:1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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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효하는 김연경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여제가 포효하자 아무도 막지 못했다. 김연경(28, 페네르바체)이 맹활약하면서 일본을 잠재웠다.

김연경은 6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 경기장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배구 조별 리그 A조 1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30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한국은 김연경의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19-25, 25-15, 25-17,25-21)로 역전승했다.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김연경은 리우 첫 경기 상대로 일본이 결정됐을 때 "처음에는 걱정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일본을 이기고 나면 좋은 분위기가 이어질 거 같아서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며 꼭 이기겠다고 말했다.

1세트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몸이 덜 풀린 가운데 김연경이 힘을 냈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19-25로 세트를 뺏겼으나 김연경은 6점을 뽑으면서 분투했다.

반전의 중심에 있었다. 김연경은 2세트 시작과 함께 2점을 올리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연경이 버티자 나머지 공격수들이 살아났다. 김희진과 2세트부터 선발로 투입된 이재영, 양효진, 김수지 등이 고르게 활약하면서 18-9까지 달아났다. 김연경은 21-13에서 연달아 2점을 뽑은 뒤 크게 포효했다.

김연경의 폭주는 멈출 줄 몰랐다. 3세트에도 중요한 순간마다 점수를 뽑으면서 중심을 잡아 줬다. 한국이 분위기를 타자 일본이 범실을 저지르며 자멸했고, 22-17에서 양효진의 2연속 서브 득점 이후 김연경이 공격 득점으로 마침표를 찍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4세트에는 높이까지 살아났다. 김연경은 3-2에서 사코다 사오리의 공격을 가로막았고, 21-17에서는 나가오카 미유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일본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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