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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불새 닛폰' 외친 일본, 양효진 앞에서 추락

작성일: 2016.08.06 23:55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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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효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일본의 여자 배구 인기는 유명하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둔 일본 여자 배구 대표팀은 '불새 닛폰'이라는 명칭을 얻고 리우데자네이루로 향했다.

일본 축구 대표팀은 '울트라 닛폰'으로 불린다. 야구 대표팀은 '사무라이 재팬'이란 별칭이 있다. 일본에서 야구와 축구 못지않게 인기를 얻고 있는 여자 배구는 '불새 닛폰'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일본은 탄탄한 수비 조직력과 빠른 공격으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을 따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러나 일본은 김연경(28, 페네르바체)의 리더십과 양효진(27, 현대건설)의 높이에 무너졌다. 불새가 되기 전에 평범한 새로 그친 일본은 한국 앞에서 날개 없이 추락했다.

양효진은 6일(한국 시간)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배구 조별 리그 A조 첫 경기 일본전에서 21득점을 올렸다. 한국이 세트스코어 3-1(19-25 25-15 25-17 25-21)로 역전승하는 데 수훈을 세웠다. 미들 블로커가 한 경기에서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일은 드물다. 어느덧 김연경과 한국을 이끄는 중심이 된 양효진은 일본 공격을 봉쇄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1세트에서 리시브와 수비가 흔들리는 것은 물론 블로킹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일본의 빠른 공격에 한국 블로커들은 좀처럼 따라잡지 못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일본의 공격 패턴을 읽은 한국은 수비가 살아났다. 그리고 3세트부터 블로킹 득점이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양효진은 4세트 10-7로 앞선 상황에서 일본의 주 공격수 나가오카 미유의 후위 공격을 2번 연속 막아 냈다. 이때 나온 블로킹 득점은 일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일본은 4세트 막판 사코다 사오리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양효진과 김연경의 블로킹을 뚫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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