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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ERA 16.00…'볼볼볼' 고장난 서캠프

작성일: 2016.08.06 21:0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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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경기 연속 쓴잔을 마신 한화 서캠프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에스밀 로저스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에 합류한 에릭 서캠프는 4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38에 그쳤다. 원하는 코스에 공을 넣지 못했다. 공이 몰려 난타당했다. 직전 세 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 모두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6일 선발투수 서캠프에 대해 "제구가 좋다는 말이 있는데 아니다. 미국에서 700이닝 동안 볼넷이 200개다"면서 "스트라이크를 좀 던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하지만 서캠프는 다섯 번째 기회에서도 기대를 저버렸다. 이날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실점하고 강판됐다. 팀이 3-11로 진 패배 책임을 안았다. 최근 3경기 평균자책점이 16.00에 이른다.

서캠프는 공 38개 가운데 패스트볼 27개 커브 5개 슬라이더 1개 커터 1개 체인지업 4개를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5km에 달할 정도로 여느 때와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제구가 문제였다. 가운데로 몰린 공은 NC 타자들의 입맛에 잘 맞았다.

시작부터 제구가 말을 듣지 않았다. 1번 타자 김준완과 2번 타자 김성욱을 연이어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자초했다. 1사 2, 3루에서 에릭 테임즈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 1사 2루에서 나성범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박석민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0-5가 됐다. 가까스로 1회를 끝냈지만 2회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송창식과 바뀌었다.

김 감독은 "투수들이 잘해야 순위 상승을 노릴 수 있다"며 파비오 카스티요와 서캠프에게 분발을 촉구한다. 하지만 서캠프가 연이어 기대를 저버리며 시름이 깊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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