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최지만 그리고 김하성, '40G 만에' 김하성 시즌 11호 홈런 터졌다! K-빅리거 홈런 역대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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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40경기 만에 홈런 손맛을 봤다. 통산 47호 홈런으로 한국인 메이저리거 통산 홈런 3위에 올랐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나와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타점은 홈런으로 올렸다. 0-4로 끌려가던 2회 첫 타석에서 홈런이 터졌다. 지난 6월 2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서 솔로홈런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뒤 거의 두 달 만에 홈런이 터졌다. 경기 수로는 40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0-4에서 분위기를 바꾸는 한 방이었다. 김하성은 데이비드 페랄타가 안타를 친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칼 콴트릴. 김하성은 볼카운트 1-1에서 콴트릴의 3구 싱커가 몸쪽으로 떨어지자 그대로 방망이를 돌렸다. 타구는 시속 102마일(164.1㎞)로 시원하게 뻗어나가 추정 비거리 405피트(123.4m) 대형 홈런이 됐다.
이 홈런으로 김하성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타자 홈런 순위에서 단독 3위가 됐다. 1위는 추신수(SSG 랜더스)의 218개. 이는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 기록이기도 하다. 2위는 최지만의 67개고, 김하성 다음 4위는 강정호의 46개다. 김하성은 강정호와 공동 3위였다가 단독 3위로 올라섰다.
김하성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었지만 샌디에이고는 이어진 2회말 수비에서 다시 2점을 빼앗기면서 2-6으로 끌려갔다. 4회에는 잰더 보가츠의 솔로 홈런이 나왔으나 6회 추가 실점 탓에 결국 3-7로 졌다. 69승 54패로 승률 0.561을 기록하게 됐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와는 4.5경기로 간격이 벌어졌다.
MLB.com은 "샌디에이고가 고지대에서 저상비행을 했다"며 쿠어스필드의 환경 특성을 이용하지 못한 탓에 경기를 내줬다고 지적했다.
이날 경기에서 나온 4개의 병살타가 아쉬웠다는 얘기다. 1회 1사 만루에서 보가츠가 3루수 병살타를 치면서 기선제압 기회가 날아갔다. 2-6으로 끌려가던 3회에는 1사 1루에서 매니 마차도가 볼카운트 3-1 유리한 상황을 살리지 못하고 2루수 병살타에 그쳤다. 6회에는 1사 1, 3루에서 김하성이 3루수 병살타를, 9회에는 주릭슨 프로파가 무사 1, 2루에서 유격수 병살타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담당 AJ 카사벨 기자는 "샌디에이고는 18일 18연전이라는 혹독한 일정을 시작했다. 하필이면 올 시즌 고전하고 있는 콜로라도를 상대하는 것으로 시작했다"며 "샌디에이고의 콜로라도전 약세는 시리즈 첫 경기에서도 계속됐다. 선발 맷 왈드론은 1회 4실점을 포함해 모두 7점을 빼앗기며 난타당했다. 만회하기에는 너무 많은 점수였다"고 짚었다.
또 "무엇보다 샌디에이고 타선이 4개의 더블플레이를 기록한 날에는 더욱 그랬다"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는 무려 4개의 병살타를 쳤다. 여기에 득점권에서는 8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잔루가 10개 남았다.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
보가츠는 "우리는 그저 매일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18연전이 힘들다는 점을 걱정할 게 아니다. 매일 자신을 돌아보고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 내일 여기서 다시 이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MLB.com은 "올해 샌디에이고는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17일 패배에도 최근 23경기 가운데 19승을 거두며 구단 최고 타이기록을 세웠다. 앞으로는 엄청난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18일 18경기를 버텨낼 수 있다면, 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과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면 시원한 9월이 온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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