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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승승장구' 박상영, 男 에페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작성일: 2016.08.10 04:45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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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결승전에 진출한 박상영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막내가 큰일을 해냈다. 박상영(21, 세계 랭킹 21위)이 한국 펜싱 역사상 처음으로 남자 에페 결승에 진출했다.

박상영은 10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우카아레나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4강전에서 벤자민 슈테펜(스위스, 13위)을 15-9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무서운 기세를 이어 갔다. 1라운드 초반 박상영은 바지런한 스텝으로 슈테펜을 뒷걸음질치게 했다. 이어 반박자 빠른 찌르기와 공격 뒤 번개 같은 수비 전환으로 경기 흐름을 장악했다. 1라운드를 6-4로 마무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박상영은 슈테펜의 공격을 역이용하는 전술로 2라운드 초반 1점을 더 챙겼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슈테펜의 가슴을 돌려찌르며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렸다. 2라운드에서도 점수를 지키려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격하면서 스코어를 8-4로 만들었다. 이후 스테펜과 2점씩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쳤다.

10-6으로 앞선 2라운드 종료 1분 17초 전 긴 리치를 활용한 슈테펜의 공격에 맞대응해 1점을 얻었다. 수비하면서도 고개를 숙이면서 공격을 노리는 전술이 효과를 발휘했다. 2라운드 1분여를 남기고 기습적인 찌르기로 슈테펜의 왼쪽 가슴 상단을 2번 연속 건드렸다. 14-9로 앞선 채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3라운드 시작하자마자 경기를 끝냈다. 슈테펜의 공격에 물러서지 않고 받아쳐 마지막 15점째를 수확했다. 가슴을 노린 슈테펜의 공격보다 그의 오른쪽 어깨를 겨냥한 박상영의 검이 더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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