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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앤서니, 제임스 제치고 미국 대표팀 통산 최다 득점 선두로 올라서

작성일: 2016.08.11 13:37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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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농구 남자 대표 팀의 카멜로 앤서니가 11일(한국 시간) 호주의 마크맨 데이비드 앤더슨을 뚫으려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NBA 스몰 포워드 가운데 슈팅이 가장 뛰어난 선수를 꼽으라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이적한 케븐 듀란트일 것이다. 듀란트는 올해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이 선정한 역대 톱10 스몰포워드 4위에 랭크됐다. 1위는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그러나 전문가들은 슈팅만큼은 뉴욕 닉스 카멜로 앤서니(32)를 상위급으로 꼽는다. 키 203cm 앤서니는 어떤 동작에서도 슈팅을 날릴 수 있다. 은퇴한 코비 브라이언트보다 슈팅에서는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다.

11일(한국 시간)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농구 조별 리그 B조 3차전에서 미국은 호주에 고전 끝에 98-88로 이겼다. 미국은 호주전 승리로 올림픽, 월드컵, 평가전 등을 포함해 71연승을 작성했다. 올림픽은 20연승이다. 앞의 70연승을 거두는 동안 최소 점수 차는 2010년 평가전 스페인에 1점 차 승리, 2010년 월드컵 브라질에 2점 차, 2012년 런던 올림픽 리투아니아에 5점 차가 최소 점수 차였다. 이번 10점 차도 접전에 속한다.

호주에는 NBA 출신 5명이 포함돼 있다. 포인트가드 패티 밀스(샌안토니오 스퍼스), 가드 매튜 댈라베도바(밀워키 벅스), 스몰포워드 조 잉글스(유타 재즈), 센터 앤드류 보거트(댈러스 매버릭스), 애런 바인스(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등이다. 그리고 코치에 루크 롱리가 있다. 마이클 조던과 함께 시카고 불스에서 3차례 NBA 정상을 차지했던 센터 출신이다. 호주가 미국과 팽팽한 접전을 벌일 수 있었던 배경이다.

미국은 전반전을 49-54로 호주에 뒤졌다. 미국이 올림픽에서 마지막으로 전반전을 리드당한 경기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내준 38-43 이후 처음이다. 미국은 이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에 89-81로 졌다.

미국이 4쿼터를 28-21로 앞서며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포워드 앤서니와 포인트가드 카이리 어빙이다. 둘은 팀의 28점 가운데 26점을 합작했다앤서니는 30점으로 두 팀 통들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미국이 치른 올림픽 농구에서 1경기 30점 이상을 두 차례 작성한 선수는 앤서니가 유일하다. 런던 올림픽 나이지리아전 37점은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미국은 선수층이 두꺼워 선수를 자주 교체하기 때문에 특정 선수의 고득점이 잘 나오지 않는다.

앤서니는 호주전 30득점을 보태 통산 276점으로 미국 올림픽 대표팀 최다 득점을 작성했다. 그동안 르브론 제임스의 273점이 최다 득점이었다. 앤서니는 이번이 4번째 국가 대표다. 이기적인 NBA 선수들을 고려했을 때 매우 이례적이다. 래리 브라운 감독이 이끌었던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받은 바 있다.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과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 3개가 된다. 미국 남자 선수로는 역대 최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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