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사용' 포그바, 내년 3월 돌아온다 "출전 정지 4년→18개월 축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폴 포그바가 돌아온다. 징계가 줄어들었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5일(이하 한국시간) 포그바의 출전 정지 징계를 4년에서 1년 6개월로 축소했다. 포그바는 2023년 9월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내년 3월이면 실전 경기 복귀가 가능하다.
포그바는 운동선수가 해선 안 될 약물을 사용했다. 그 결과 지난 3월 1일 이탈리아 반도핑재판소는 약물 검사 양성 판정을 받은 포그바에게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2027년 9월까지 선수로 뛸 수 없다는 의미.
1993년생으로 30살을 넘긴 포그바에게는 은퇴 선고나 다름 없었다. 포그바는 즉각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했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는 포그바의 "고의로 약물을 한 건 아니다. 실수였다"는 주장을 일정 부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포그바는 "드디어 악몽이 끝났다. 다시 꿈을 이룰 수 있는 날을 기대할 수 있다. 난 항상 고의로 약물을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정직하게 행동했다. 내 설명을 들어준 중재재판소에 감사하고 싶다"며 "그동안 열심히 한 것이 모두 멈췄다. 내 인생에서 매우 고통스러운 시기였다. 빨리 경기장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포그바의 약물 검사 양성 판정은 지난해 8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탈리아 안사 통신은 "포그바의 백업 샘플인 B검사체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테스토스테론 흔적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8월 21일 포그바는 유벤투스와 우디네세와 이탈리아 세리에A 개막전이 끝나고 진행된 약물 검사에서 양성 결과를 받았다. 곧바로 출전이 정지됐다.
약물 검사 때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A, B 두 가지 소변 샘플을 채취한다. 포그바는 이 두 개에서 모두 양성 결과가 나왔다.
포그바가 사용한 테스토스테론은 남성호르몬을 뜻한다. 운동능력을 올려줘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지정한 대표적인 금지 약물이다.
도핑방지재판소가 조사에 들어갔다. 유죄가 인정되면 2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다. 고의적으로 약물을 사용했다면 그 두 배인 4년 출전 정지다. 도핑방지재판소는 포그바가 고의적으로 약물을 했다고 보고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포그바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의 에이전트인 라파엘라 피멘타는 "포그바는 결코 규칙을 어기고 싶지 않았다. 장담한다"고 말했다.
한때 포그바는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하나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를 오가며 활약했고 프랑스 대표팀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 핵심 전력이었다. 2016년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할 때는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인 1억 5,000만 유로(약 2,220억 원)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여름 유벤투스로 복귀한 포그바는 부상으로 1년을 날렸다. 과거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유벤투스에서 뛰며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로 발돋움했지만 맨유로 이적 후 태업성 플레이와 태도로 가치가 떨어졌다.
유벤투스는 포그바의 실력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봤다. 동기부여만 다시 생기면 전성기 시절로 돌아갈 거라 예측했다.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 포그바를 무료로 영입한 만큼, 많은 연봉을 안기며 기대했다.
결과는 대실패. 포그바는 이적 후 프리시즌부터 무릎 수술로 출전이 늦어졌고, 약물 검사 양성이 나오며 오랜 시간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다만 출전 정지 기간이 대폭 줄어들며 강제 은퇴만은 피할 수 있는 처지가 됐다.
관련 추천 기사
세리에 관련 기사
-
'PL 72골 121도움' 미친 레전드였는데 이제는 골칫거리라니..."콘테 무시하고 불만" 논란의 중심에
2026-10-20
-
'연봉 96억+이적료 451억' 김민재, AC밀란이 탐낸다…주전 수비수 장기 이탈에 긴급 영입 후보 급부상 "아모림 감독이 강하게 선호"
2026-10-18
-
"언제나 당신 곁에 있을게, 자랑스럽다"...'심장 문제' 발견된 前 맨유 미드필더→약혼녀의 진심어린 응원 메시지
2026-09-04
-
"내가 아직도 맨유에 못 간 이유를 모르겠다" 답답함 표출한 브라질 미드필더..."이제 아탈란타에 집중할 것"
2026-08-20
-
[오피셜] "손흥민 위해 반드시 우승할 것" 약속 지켰는데 끝내 토트넘 떠났다...비카리오, 유벤투스 임대 이적 "완전 이적 옵션 포함"
2026-08-19
-
"말디니 끝내 울었다"…'영원한 콤비' 바레시와 마지막 이별, AC밀란·伊 전설 총출동→"18년 함께한 역대 최고 수비 듀오" 로소네리 황금세대 눈물바다
2026-08-05
추천 콘텐츠
-
'이게 바로 올림픽 金金金金 클래스' 최민정 마지막 태극마크 시즌 첫 레이스부터 금메달…3바퀴 남기고 2명 연속 추월 '압권'+계주 은메달까지
2026-10-25
-
[SPO 현장] ‘산술적’으로 다이렉트 승격도 가능…조성환 감독 “남은 경기 연승 하겠다, PO든 준PO든 승격이라는 목표 이뤄야”
2026-10-25
-
"이혼해도 내 가족이다”…佛 테니스 스타 남편의 놀라운 선택→'러우 전쟁' 트라우마 고백한 세계 6위 아내 감쌌다
2026-10-25
-
[SPO 현장] 경남 배성재 감독, 스리백→포백 실책 인정 “우려했던 부분에서 실점…버겁다는 느낌 받아”
2026-10-25
-
[현장 REVIEW] ‘가브리엘 환상 멀티골’ 부산, 경남에 3-1 완승…169일 만에 ‘2연승’ 행진
2026-10-25
-
'10년 만의 우승' GS 허태수 회장도 직접 상암 찾았다! 선수단 격려…"오랜 기다림 끝났다, 팬들과 기쁨 나누고 싶다"
2026-10-25
많이 본 기사
-
KIA 때문에 KBO 9개 구단 바빠졌다… 명단 한번 화려하네, ‘방출 신화’로 KIA 겨눌까
2026-10-25
-
[오피셜] KBO 구단 저격→韓 복귀 사실상 불가능인데…미국에서 방출 통보,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10-25
-
고우석 초라하게 LG 돌아왔는데, 입단 동기는 ‘돈 방석’ 예감… 3년의 시간이 남긴 것
2026-10-25
-
'조용히 한국왔다' 한때 타격왕 경쟁도 했는데, 이정후 깊은 후회 "올해는 롤러코스터 시즌, 더 꾸준해야 해"
2026-10-25
-
LG 대체 무슨 계획이 있길래…주전 포수 FA인데 520경기 베테랑 방출했다, '시그널'인가 변화의 시작인가
2026-10-24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