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를 달리는 소년' 웨이크보드 윤상현, "올림픽 출전이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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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예전에 웨이크보드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들어간다고 했는데 그렇게되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만약 웨이크보드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 당연히 나가서 메달을 따고 싶어요."
무더운 여름.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은 바다와 강변 그리고 호수를 찾아 스릴을 만끽한다. 수상 스포츠는 수상 스키와 레프팅 그리고 제트 스키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레저가 아닌 스포츠로 전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종목이 웨이크보드다.
모터보트에 매달린 줄을 잡고 물 위를 달리는 이 종목은 수상 스포츠를 대표하는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정식 스포츠로는 생소한 이 종목에서 세계 최고를 꿈꾸는 이가 있다. 웨이크보드 국가대표 윤상현(18, 건대부고, 레드불)은 세계 랭킹 1위라는 목표를 향해 물 위를 질주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만난 웨이크보드, "친구들과 노는 것보다 더 즐거워"
윤상현이 웨이크보드를 처음 시작한 동기는 매우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그의 부모님은 수상 스키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윤상현은 수상 스키를 비롯한 다양한 수상 스포츠 종목에 접근할 수 있었다.
그는 어린 시절, 외국인 선수가 웨이크보드를 타는 것을 본 뒤 마음이 움직였다. 웨이크보드가 하고 싶었던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선수의 길을 걸었다. 이 종목에 남다른 재능이 있었던지 3년 뒤 국가대표가 됐다.
"어릴 때도 그렇고 지금도 친구들과 한창 노는 시절이죠. 하지만 저는 웨이크보드를 타는 것이 더 좋았어요. 어렸을 때부터 이 운동을 해서 그런지 친구들은 저를 많이 지지해주고 있습니다."
윤상현은 "더운 여름 물 위를 달리는 스릴과 쾌감이 이 종목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이 종목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올린 그는 레드불의 후원을 받고 있다. 지난 2014년 윤상현은 푸껫에서 열린 '아시안 비치게임'에 출전해 전 종목에서 메달을 땄다.
윤상현의 여동생인 윤희현(17)도 웨이크보드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웨이크보드도 올림픽 정식 종목 됐으면…목표는 세계 랭킹 1위
열대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요즘, 많은 이들은 새벽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들려오는 승전보에 환호한다. 웨이크보드를 비롯한 많은 비 올림픽 종목 선수들의 꿈은 한결같다.
"예전에 웨이크보드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들어간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그런데 아직 그렇게 되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어떤 종목 선수라도 목표는 똑같습니다. 가장 큰 대회에 출전해 정상에 오르는 것이죠. 만약 웨이크보드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 반드시 출전해 메달을 따고 싶어요."
웨이크보드 아시아 랭킹 1위인 윤상현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는 지난주 부산에서 열린 제 2회 부산광역시장배 및 제 30회 전국남녀종별수상스키 웨이크보드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남자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윤상현은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할 큰 무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세계웨이크보드협회(WWA)에서 개최하는 국내 첫 대회인 2016년 웨이크보드 월드시리즈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뚝섬한강공원 내 수변 무대에서 진행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2016년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일환이다.
윤상현은 "이번 월드시리즈 1차 목표는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다. 결승에 나가면 시상대에 오르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제 18살인 윤상현은 웨이크보드로 이루고 싶은 것이 많다.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과 웨이크보드를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것이다.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비인기 종목에서도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만큼 많은 분이 이번 대회가 열리는 뚝섬한강공원에 오셔서 응원해주시면 힘이 될 것 같아요."
한편 SPOTV2와 SPOTV Plus는 21일 오후 1시부터 웨이크보드 월드시리즈를 생중계한다. 이 대회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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