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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배드민턴 전설' 하태권, 이용대-유연성 조 향해 '일침'

작성일: 2016.08.12 12:45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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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동문(왼쪽)과 하태권
[스포티비뉴스 올림픽특별취재팀=박대현 기자] "이 정도 경기력으로 대만·말레이시아 선수를 만났다면 떨어졌을 것이다."

한국 배드민턴 레전드가 후배를 향해 쓴소리를 뱉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금메달리스트 하태권(41) 요넥스 감독이 '세계 최강' 이용대-유연성 조에게 따끔한 일침을 놓았다.

남자 복식 세계 랭킹 1위에 빛나는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 조는 12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파빌리온4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조별 리그 A조에서 호주 매튜 차우-사완 세라싱헤 조를 2-0(21-14 21-16)으로 꺾었다.

출발은 불안했다. 첫 세트에서 넉넉한 점수 차로 리드하던 이용대-유연성 조는 세트 중반 14-13으로 쫓기기도 했다. 그러나 유연성의 영리한 네트 게임을 앞세워 1세트를 21-14로 이겼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다소 고전했다. 10-10, 13-13 등 두 차례나 동점을 허락하며 시소게임을 이어 갔다. 그러나 2세트를 21-16으로 매조짓고 리우 올림픽 첫 승을 신고했다.

애초 세계 랭킹 36위인 호주 조를 상대로 여유 있는 경기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생각보다 고전했다. KBS 해설위원으로 이 경기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지켜본 하 감독은 "중압감이 컸을 것이다. 원래 이용대-유연성 조가 잘 구사하는 공격 패턴이 매끄럽게 나오지 않았다. 대만·말레이시아 선수와 붙었다면 결과가 어찌 나왔을지 모를 정도였다. 그러나 앞으로 제 실력을 발휘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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