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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NOW] 진짜 아쉽다! 英 리그 활약 증명했는데...30분만에 불의의 부상→엄지성, 아쉬움에 터덜터덜

작성일: 2024.10.11 01:20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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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의의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엄지성  ⓒ장하준 기자
▲ 불의의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엄지성 ⓒ장하준 기자

[스포티비뉴스=암만(요르단), 장하준 기자]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잉글랜드에서 뛰는 이유를 증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요르단을 2-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전반 38분에 나온 이재성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상대 수비수가 주민규에 시선이 쏠린 사이 이재성이 빈 틈을 파고들며 요르단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만약 이재성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면, 힘든 경기를 펼칠 뻔 했다. 전반전 도중 황희찬이 상대의 무리한 태클에 부상을 당했고, 결국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다는 판단 하에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황희찬 대신 엄지성을 투입했다. 광주FC에서 프로 데뷔한 뒤, 매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온 엄지성은 지난 8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스완지 시티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후 엄지성은 스완지 시티에 빠르게 적응하며 현지 팬들의 극찬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9월에 이어 다시 한번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아 대표팀에 입성했다. 엄지성은 지난 2022년 아이슬란드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지만, 이후 약 2년 반 동안 대표팀과 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의 부임과 동시에 조금씩 기회를 받고 있었다.

그리고 엄지성은 이날 요르단을 상대로 황희찬 대신 교체 투입된 뒤,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본인이 왜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지를 확실히 증명했다.

하지만 엄지성이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은 고작 30분이었다. 엄지성은 후반 6분 상대의 거친 태클에 쓰러졌다. 이후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었고, 결국 배준호가 엄지성 대신 투입됐다.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었기에 본인이 제일 아쉬울 법도 했다. 엄지성은 터덜터덜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황희찬과 엄지성을 부상으로 잃은 한국은 당황할 법도 했지만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후반 홍명보 감독의 교체 용병술이 적중하면서 오현규의 추가골이 나와 요르단을 적지에서 2-0으로 꺾는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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