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잔디에 이강인도 작심발언 "영향 컸다, 용인으로 옮겨 준 KFA에 감사"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잔디는 이강인(파리생제르맹)에게도 경기하기 쉽지 않은 경기 환경이었다.
10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요르단과 경기가 끝나고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강인은 최근 불거진 상암월드컵경기장 잔디 논란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국내 잔디 문제가 이슈이라는 물음에 이강인은 "다른 선수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선수들마다 잔디 상태에 따라서 좀 영향이 가는 게 큰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하지만 오늘 잔디 상태가 그렇게 좋지 못했다고 저는 생각을 한다"며 "앞으로 저희가 이제 한국 가서 용인에서 경기를 하게 되었는데 배려해 주신 축구협회한테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선수들을 위해서 그렇게 그래도 좋은 잔디에서 할 수 있게 해 너무 감사하고 그만큼 저희도 좋은 잔디에서 하면 더 좋은 플레이 그리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더 노력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맨체스터 시티 방한 등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던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잔디이지만 잼버리 케이팝(K-POP) 콘서트 등을 거치면서 현재는 엉망이 됐다.
특히 지난 5일 열린 2026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팔레스타인과의 홈 경기 이후 잔디 상태에 대한 문제가 크게 불거졌다.
팔레스타인은 이례적으로 비정상적인 상암 잔디에 적응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훈련했을 정도. 마크람 다부브 팔레스타인 감독은 "상암 잔디가 100%가 아니다고 생각했다"며 "우리도 이러한 잔디에 적응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도 팔레스타인과 경기가 끝나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에는 기술 좋은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볼 컨트롤이나 드리블에 어려움이 있었다. 빠른 템포의 경기를 못 한 것이 팬들도 많이 아쉬우셨을 것이다"이라며 "홈에서 경기를 할 때 (잔디 상태가) 개선됐으면 좋겠다. 원정 경기 그라운드 상태가 더 좋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안타깝다. 한편으로는 다행이기도 하다"고 작심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5일 이라크와 경기 장소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용인 미르스타디움으로 변경하는 것을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요청했고, AFC가 이를 승인했다.
당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의 현장실사를 통해 잔디상태를 확인한 결과 현재 상태로는 잔디 보식 등 여러 방안을 최대한 동원한다해도 월드컵 예선 경기일(이라크전)까지 경기장 잔디상태를 현격히 개선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지난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을 만나 4강에서 탈락한 것을 떠올리며 "지난 아시안컵에서 두 경기 다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꼭 승리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것 같다. 그래서 선수들도 분위기도 너무 좋고 선수들이 다 같이 함께 이렇게 꼭 이기려고 이렇게 좋은 축구를 하려고 노력했다"며 "선수들뿐만이 아니라 아까 얘기했다시피 코칭 스태프분들도 다 같이 너무 잘 경기를 플레이 해주시고 해서 좋은 결과가 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라크전에 대해 "정말 쉽지 않은 경기일 거라고 생각한다"며 "저도 그렇고 팀도 그렇고 다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이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해서 좋은 플레이 그리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할 테니까 많은 축구 팬분들도 저희 팀을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참가 팀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아시아 지역엔 본선 진출 티켓이 4.5장에서 8.5장이 됐다.
3차 예선은 이번 달부터 내년 6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로 치러지며 각 조 1·2위가 본선 진출 직행 티켓을 얻는다.
각 조 5·6위는 곧바로 탈락하고 3·4위 6개 나라가 남은 2장 티켓을 놓고 4차 예선을 치른다.
이날 경기한 요르단을 비롯해 팔레스타인, 이라크, 오만, 쿠웨이트 등과 B조에 편성된 한국은 2승 1무로 승점을 7점으로 쌓아 승점이 같은 이라크를 제치고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관련 추천 기사
축구 관련 기사
-
손흥민에게 골 먹히고 미국 떠난다...'LA더비 참패' 日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LA갤럭시 떠나 J리그 이적 임박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홍명보 후임은 포옛이 될 것" 대한축구협회는 아직 모른다는데...일본 매체 강경 입장 "사실상 확정이다"
2026-08-11
-
'홍명보 후임'은 외국인 감독? "포옛 감독 한국 차기 사령탑 사실상 확실시"...일본 매체 강력 주장
2026-08-11
-
'광주FC 선행 퍼졌다!' 신창무-프리드욘손, 불난 차량 운전자 구조...연맹 측, 사실 관계 확인 중
2026-08-11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