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예스! 레예스!” 삼성팬 기립박수, 레예스 QS+ 완벽투→강민호 솔로포…삼성 9년만의 KS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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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28)가 가을 무대에서 또 한 번 호투를 펼쳤다.
레예스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맞붙은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7이닝 동안 110구를 던지면서 3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뽐냈다. 1차전(6⅔이닝동안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3실점 1자책점을)에 이어 또 완벽투를 뽐냈다. 삼성은 1선발 외국인 투수 코너 시발드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레예스가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켜냈다.
플레이오프를 2승 1패로 앞선 삼성은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한 걸음 남겨두고 있다. 시리즈를 끝낼 수 있는 찬스를 잡은 삼성은 레예스의 호투가 절실했다. 경기 전 박진만 삼성 감독은 “레예스가 1차전처럼 던져 주면 좋겠다. 우리가 리드하면서 긴 이닝을 던져 주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레예스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레예스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지명타자) 순으로 꾸려진 LG 타선을 상대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1차전에 레예스와 맞대결에서 우리 타선은 잘 못된 게 없었다. 잘 맞은 타구가 정면으로 갔고 상대 호수비도 나왔다. 한 가지 기대하는 건 1차전 때 우리 타자들의 타이밍이 나쁘지 않았다. 다만 출루가 안 된 게 레예스 호투가 된 것이다. 삼진 당하고 못 쳐서 우리가 당한 게 아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진만 감독의 바람대로, 염경엽 감독의 자신감을 비웃는 듯 레예스는 호투했다.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신민재 타석 때 홍창기의 도루를 저지해내며 주자를 지워냈다. 그리고 2루수 전병우의 수비 실책으로 신민재에게 출루를 허용했지만, 오스틴을 유격수 방면 병살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초에도 레예스는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현수를 1루 땅볼 처리한 레예스는 오지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오지환의 도루를 저지하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문보경에게도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레예스는 박동원을 1루 파울 플라이 처리하고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3회초에는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레예스는 선두타자 박해민을 1루 뜬공 처리했다. 계속해서 문성주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고, 홍창기까지 좌익수 플라이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레예스는 4회초에도 위력투를 뽐냈다. 선두타자 신민재를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고, 오스틴까지 유격수 땅볼 처리하면서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그리고 김현수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LG에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5회초에도 레예스는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선두타자 오지환을 1루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이닝을 시작했다. 그리고 문보경을 포수 파울 플라이, 박동원까지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6회초 큰 위기를 맞았지만, 레예스는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아내고 포효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문성주에게 중전 안타 그리고 대주자 김대원에게 도루를 허용해 1사 2루 상황에 처했다. 레예스는 홍창기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신민재에게 2루 병살타를 뺏어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7회초에도 등판한 레예스. 선두타자 오스틴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김현수는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그리고 오지환까지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무실점 피칭을 뽐내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레예스를 향해 3루쪽 관중석을 가득 메운 삼성 팬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레예스의 호투에 강민호도 홈런포로 화답했다. 8회초 강민호가 손주영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날려 리드를 안겼다. 삼성의 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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