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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텐 하흐 경질 준비 들어갔다 "사비와 접촉→차기 감독 유력 후보"

작성일: 2024.10.26 11:0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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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입지가 초라하다.
▲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입지가 초라하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또 다시 경질을 논의한다. 이번엔 더 구체적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한 경질 여론이 거세지자 본격적으로 차기 사령탑 선임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미 여러 감독들을 만나 협상을 진행했다. 사비 에르난데스와 루벤 아모림도 맨유가 만난 지도자 목록에 있다"고 알렸다.

사비 에르난데스는 지난 시즌까지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있었다. 루벤 아모림은 현재 스포르팅 CP 감독으로 있다. 두 사람 다 검증 받은 지도력을 가지고 있다. 맨유 외에도 관심을 갖는 구단들이 꽤 있다.

최근 맨유는 7경기 단 1승에 그쳐있다. 이 기간 7득점하면서 실점은 9점이나 내줬다. 결과뿐 아니라 경기 내용에서도 엉성한 면이 많았다.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12위. 상위권 팀들과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 텐 하흐 감독.
▲ 텐 하흐 감독.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선 승리가 없다.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그러자 텐 하흐 감독에 대한 경질 분위기가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통계를 보면 우리는 올 시즌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고 항변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동의하지 못한다.

사실 맨유는 지난 9일 텐 하흐 감독 경질 논의를 심도 있게 했다. 짐 랫클리프 맨유 구단주 포함 구단 고위 간부들은 한곳에 모여 7시간에 걸친 장시간 회의를 진행한 것. 

정기적으로 갖는 구단 회의라지만, 이번엔 분위기가 조금 달랐다. 맨유가 구단 역사상 최악의 시즌 출발을 했고, 그 중심에 텐 하흐 감독이 있기 때문이다. 텐 하흐 감독을 내칠 건지, 계속 신뢰를 보낼 건지 정해야 했다.

결과는 유보였다. 당분간은 텐 하흐 감독 체제에 무게를 실었다. 

▲ 사비 에르난데스.
▲ 사비 에르난데스.

이유는 돈에 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 지난 여름 1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막판에도 프리미어리그 성적 부진으로 경질설이 돌았지만, FA컵 우승을 일구며 반전을 썼다.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을 올 시즌 도중 내칠 경우 막대한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 그 금액은 무려 1,750만 파운드(약 310억 원). 맨유 구단 역사상 가장 큰 위약금이다. 절대 해고되지 않을 것이란 텐 하흐 감독 자신감의 원천이기도 하다.

다만 성적이 계속해서 고꾸라진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맨유가 위약금을 물더라도 텐 하흐 감독을 내칠 가능성이 높다. 맨유 구단 수뇌부는 오는 27일 열리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을 빠르게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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