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시범경기] 배우 윌 페럴, 10개 구단-10개 포지션 대장정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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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럴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5개 경기에 출전했다. 홈-어웨이팀을 오가며 10개 구단 소속 10개 포지션을 넘나드는 대장정이었다. 그는 '퍼니오어다이', 'HBO'와 함께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경기에서 사용한 글러브와 배트 등 도구를 경매에 부쳐 암 연구 기금을 조성하는 '스탠드 업 투 캔서'에 기부한다.
데뷔전은 오클랜드-시애틀전이었다. 오클랜드 소속 유격수로 등장한 그는 경기 중 시애틀로 트레이드되어 2루수로 출전했다. 다음 순서는 에인절스-컵스전. 에인절스 소속 중견수로 출전한 페럴은 컵스로 이적했다. 세탁기와 트레이드 됐다는 설정. 컵스에서는 3루 벤치코치와 대타, 1루수로 등장했다. 타석에서는 1타수 무안타.
바쁜 페럴은 애리조나-신시내티전이 열린 솔트리버필드로 이동했다. 컵스가 추로독, D-배트독을 받고 그를 풀어줬다. 애리조나 소속 좌익수, 신시내티 소속 3루수로 나왔다. 이어 화이트삭스-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각각 지명타자(1타수 무안타), 포수 역할을 맡았다. 마지막 순서는 다저스-샌디에이고전이 열린 피오리아스포츠컴플렉스. 다저스 소속 투수로 공을 던진 그는 다시 한 번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된 뒤 우익수로 나왔다.
기부 행사의 일환이지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기록 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에도 이날 그의 발자취가 담겨있다. 10개 구단 10개 포지션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는데, 1965년 9월 9일 캔자스시티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9개 포지션을 소화했던 버트 캄파네리스를 기념하는 뜻이기도 하다.

[사진] 다저스 투수로 등판한 윌 페럴 ⓒ Gettyimages
[동영상] 윌 페럴 ⓒ SPOTV NEWS[사진] 다저스 투수로 등판한 윌 페럴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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