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가수 김장훈이 연말 콘서트에서 AI를 도입한 영상 연출을 선보인다.

김장훈은 오는 12월 1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중구 CKL 스테이지에서 '토닥토닥'이란 이름으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어 공연 소식과 함께 AI를 활용한 여러 효과 영상 및  무대가 예고돼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토닥토닥'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AI 콘서트로 열린다. 특히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빔 스튜디오와 협업으로 이루어진다.

김장훈은 콘서트 타이틀에도 AI를 담아내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영상뿐만 아니라 김장훈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색다른 시도도 가능하다는 후문이다.

김장훈은 "뮤직비디오를 AI로 제작해 노래와 조화를 이루면 기존에는 상상할 수 없는 장면들을 만들 수 있다"고 전하며, "이번 공연으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토닥토닥' 공식 포스터는 AI로 그린 이미지로 제작돼 김장훈과 우주 행성, 연말 포근한 분위기, 하늘 위 날개 등 인상적인 장면을 선보였다. 김장훈이 본 공연에서는 AI를 통해 어떤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양한 무대로 대중과 소통하며 '공연의 신'으로 활약 중인 김장훈은 그간 와이어 연출, 로봇 스테이지, 로봇 크레인 등 매 공연마다 앞서가는 연출을 시도해왔다. 지난해에는 어트모스 사운드 시스템과 이순신 트리뷰트 인트로로 감동을 안긴 바 있다.

이번에는 AI 영상 연출이라는 또 다른 도전을 거쳐 김장훈의 공연 세계관이 확장될 전망이다. 음악 팬 뿐만 아니라 AI 업계도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나아가 한국 공연계에서 AI를 이용한 연출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