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킬러' 손흥민 경기력에 英 매체 극찬 "이보다 더 나은 퍼포먼스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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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영향력이 상당했다. 영국 현지에서 호평이 이어졌다.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4-0으로 대파했다.
11월 A매치 기간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에서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고 토트넘으로 돌아간 주장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도움 1개를 추가했다.
전반 13분에 나온 제임스 매디슨의 선제골로 앞서간 토트넘은 손흥민의 날카로운 패스 덕에 7분 만에 추가 골을 넣었다. 토트넘이 전방 압박 끝에 공을 빼앗자 페널티지역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 수비진의 허를 찌르는 침투패스로 문전으로 쇄도하던 매디슨의 득점을 도왔다.
올 시즌 손흥민의 네 번째 도움으로 지난 3일 아스톤 빌라전 이후 2경기 만에 쌓은 공격포인트다. 손흥민은 올 시즌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어시스트 66개를 쌓았다. 이는 역대 토트넘 선수 가운데 2위 기록이다.
토트넘 소속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올린 선수는 대런 앤더튼이다.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1992년부터 2004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 앤더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어시스트 68개를 기록했다.
토트넘 구단이 지난 9월에 발표한 집계를 보면 앤더튼의 기록은 67개로, 약간 다르지만 어느 쪽 집계든 손흥민이 올 시즌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경기 후 공격 포인트를 달성한 손흥민이 현지 매체에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날 그는 기회 창출 2회, 패스 성공률 73%, 정확한 크로스와 롱패스를 각각 1회씩 기록하며 공격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8을 매겼다. 이 매체는 에데르송이 어렵게 막아낸 오른발 감아차기를 언급하며 "토트넘의 두 번째 골 장면에서 반대로 (상대 수비를 속이고) 매디슨에게 훌륭한 패스를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가장 높은 9점을 받은 선수는 멀티 골을 터뜨린 매디슨을 비롯해 중앙 수비수 벤 데이비스와 라두 드러구신,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이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손흥민에게 평점 8을 줬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7.47의 평점을 매겼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최고로 위험한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손흥민보다 더 나은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를 맞아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는 건 손흥민(9개)과 모하메드 살라(11회·리버풀) 둘 뿐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을 활용해 맨체스터 시티전을 승리했다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을 통해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적인 수비 라인을 공략하기 위해 빠른 볼 전달이 중요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는 거의 맨투맨으로 수비를 펼치는 팀이다. 그들은 뛰어난 수비수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의 수비 방식에 대한 자신감이 크다. 우리는 그런 수비를 뚫기 위해 손흥민과 데얀 클루셉스키에게 공을 빠르게 전달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윙어들에게 볼을 빨리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세운 이론적 전략은 간단했다. 손흥민과 쿨루세브스키를 활용해 측면에서의 위협을 극대화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는 압박이 강하고 조직력이 뛰어난 팀이다 보니 실전에서 이를 실행하기가 쉽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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