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명예의 전당' 만장일치 안 돼도 놀랄 일 아냐" 73살 베테랑 기자 예상,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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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스즈키 이치로의 메이저리그 역대 2호, 야수 1호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입성'은 어려운 것일까. 아시아 야구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큰 업적을 남겼다는 상징성 덕분에 만장일치 지지를 기대하는 이들이 있지만, 투표인단의 성향을 생각하면 만장일치는 어렵다는 의견 또한 나오고 있다. 73살 나이에도 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애슬레틱 제이슨 스타크 기자는 "만장일치가 나오지 않더라도 놀랄 일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스타크 기자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이치로는 왜 만장일치가 될 수 없나" 칼럼에서 이치로의 명예의 전당 입성을 유력하게 보면서도 만장일치는 쉽지 않다고 예상했다.
그는 "(비슷한 얘기가)다시 시작된다. 베이브 루스, 윌리 메이스, 행크 애런이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없다고 결정한 야구 기자들이 이치로에게 뭘 할 수 있나?"라며 "BBWAA(전미야구기자협회)의 90년에 걸친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선수는 마리아노 리베라 밖에 없다. 거의 한 세기가 되도록 야수 중에서는 만장일치 선수가 없었다. 우리의 존경받는 협회는 이토록 혁신적"이라며 '만장일치'에 거부감을 갖는 기자들의 투표 성향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나는 지난 겨울 애드리안 벨트레가 만장일치의 가능성을 가졌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니었다. 그는 19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전에는 데릭 지터가 만장일치가 될 줄 알았다. 오, 한 표 차이로 놓쳤다. 2016년에는 켄 그리피 주니어가 있었다. 그의 이름을 적지 않은 사람이 세 명 있었다"고 썼다.
이치로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이치로가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 두 대륙에서 무려 4367개를 기록한 선수에게 표를 주지 않을 이유가 있나? 그 가운데 3089개는 미국에서 기록한 것이고, 모두 27세 이후에 기록한 것이다. 10년 연속 200안타와 골드글러브를 지킨 선수를 선택하지 않는 어떤 논리적 정당성이 있나? 이치로 외에 지금까지 5년 연속 그런 기록을 유지한 사람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누가 이치로에게 투표하지 않을 이유를 설명할 수 있을까. 세계적인 야구 아이콘이면서, MVP와 신인상을 같은 해에 수상한 두 명(1975년 프레드 린 이후 두 번째) 중 한 명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치로가 만장일치의 자격을 가졌다는 얘기다.
하지만 스타크 기자는 '투표인단의 성향을 감안하면' 이치로의 만장일치는 불가능하다고 비꼬았다. 그는 "이치로가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오르지 못한다는 것이 부끄러운 일은 아니다. 일어날 수 있는 국제적 사건이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MLB.com은 19일 2025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 28명을 공개했다. 신규 후보 14명에 이치로의 이름이 포함됐다. 이치로를 비롯해 CC 사바시아, 더스틴 페드로이아, 펠릭스 에르난데스, 카를로스 곤잘레스, 커티스 그랜더슨, 애덤 존스, 이안 킨슬러, 러셀 마틴, 브라이언 맥캔, 헨리 라미레즈, 페르난도 로드니, 트로이 툴로위츠키, 벤 조브리스트가 새로 후보 자격을 얻었다.
지난 투표에서 후보 자격을 지킨 이들 또한 14명이다. 빌리 와그너, 바비 어브레유, 카를로스 벨트란, 마크 벌리, 토리 헌터, 앤드루 존스, 앤디 페티트, 매니 라미레즈, 알렉스 로드리게스,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지미 롤린스, 체이스 어틀리, 오마 비스켈, 데이비드 라이트가 명예의 전당 입성 기회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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