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체인지업 마스터’ 다승왕, 한계 느꼈다…국대 1선발도 욕심, 삼진 잡을 무기 장착한다

작성일: 2024.12.04 16:05 최민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 삼성 라이온즈
▲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압도할 수 있는 공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24)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8경기 159⅔이닝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 다승왕에 올랐다. 또 평균자책점 6위, 국내 투수로 한정하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으나 원태인에게 만족은 없다. 비시즌 동안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더 완벽한 투수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뿐이다. 특히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결정구를 추가로 장착할 계획이다.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 임페리얼홀에서 열린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만난 원태인은 “올해 다승왕도 차지했고,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스스로 생각해도 기분이 좋았던 시즌이었다”며 2024시즌을 돌아봤다.

에이스 원태인을 앞세운 삼성은 정규시즌을 2위(78승 2무 64패)로 마쳤고,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다. 원태인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LG 트윈스와 맞붙은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 등판한 원태인은 6⅔이닝 7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KIA 타이거즈와 맞붙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압도적인 피칭을 뽐냈다. 완투 페이스였지만, 비 때문에 경기가 우천 서스펜디드 되면서 원태인의 기록은 5이닝 2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이 됐다.

순항하던 원태인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부상에 쓰러졌다. 3회 투구 도중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2⅓이닝 6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됐다. 이후 병원 검진을 받은 원태인은 오른쪽 어깨 관절 와순 손상이 발견됐고, 최대 6주간 재활 소견이 나왔다.

▲ 원태인 ⓒ곽혜미 기자
▲ 원태인 ⓒ곽혜미 기자

이제 부상은 거의 완치된 상황이다. 원태인은 기초 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훈련소 입소 전 병원 검진을 받았다. 원태인은 “병원에서는 훈련소에 있는 3주 동안 60% 정도 회복이 될 거라 했다. 한 달 정도 지나면 그때는 완전히 나을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조만간 검사를 한 번 더 받을 건데, 그때는 다 회복이 됐을 거라 생각한다”며 몸 상태를 전했다.

건강을 회복한 원태인은 빠르게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바로 내년 시즌을 대비하기 위해 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나는 1월 중순까지 공을 던지지 않는다. 매년 그래왔다. 올해도 똑같이 그렇게 할 생각이다. 병원에서도 그때가 되면 공을 던지는 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했다”고 말했다.

원태인은 타자를 압도하는 수준급 체인지업을 던진다. 하지만 원태인은 결정구를 하나 더 추가할 생각이다. 리그 최고 에이스로 가기 위해서다. 또 국제 대회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종을 추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태인 ⓒ연합뉴스
▲원태인 ⓒ연합뉴스

원태인은 “내 체인지업은 상대 타자들의 눈에 너무 익숙해졌다. 이제 삼진을 잡을 수 있는 공을 하나 더 만들어야 할 것 같다. 포스트시즌과 같은 큰 무대에서는 삼진을 잡으면서 상대 타자를 압도할 수 있어야 하더라. 또 국가대표팀으로 국제 대회에 나갔을 때 나를 1선발로 쓰기에는 의문이 붙는 것 같더라. 고민을 해보고 내년 개막 전까지 다양한 시도를 해보겠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올 시즌 개인 성적은 최고를 찍은 원태인. 이제 팀 우승을 목표로 공을 던지겠다는 각오다. 원태인은 “나에 대한 기대치가 그만큼 높아졌다. 내년에도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 한국시리즈 끝나고 팀 동료들은 울기도 했다. 마음이 아팠다. 내년에는 우승하고 행복의 눈물을 흘리고 싶다”며 다음 시즌 목표를 밝혔다.

▲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 삼성 라이온즈
▲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 삼성 라이온즈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