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12연승 저지할 절호의 기회였는데…김호철 "선수들은 잘했다, 이제부터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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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윤욱재 기자] 다 잡은 '대어'를 놓쳤다. IBK기업은행이 끝내 '무적함대' 흥국생명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30일 정관장을 상대로 0-3 완패를 당하며 연승 행진이 6연승에서 끊기고 말았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오히려 선수들에게 휴가와 외박을 주면서 분위기 전환의 시간을 줬다.
그래서였을까. IBK기업은행은 1~2세트를 모두 잡으면서 신바람을 냈다.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달리던 흥국생명에 첫 패를 안길 절호의 기회를 맞은 것.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끝내 3~5세트를 모두 패하면서 대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결국 흥국생명은 개막 12연승을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후 김호철 감독은 "우리가 2세트까지는 준비했던대로 잘 했다. 그것을 3세트에서도 계속 이어갔어야 했는데 서브가 약해지고 정확도도 떨어졌다. 서브 리시브도 나빠졌다. 우리가 흥국생명의 높이를 상대로 서브 리시브가 되지 않으면 경기를 풀어가기가 쉽지 않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선수들은 잘 했다. 지난 경기에 비하면 안아주고 싶을 정도로 잘 했다"라고 선수들을 격려한 김호철 감독은 "항상 그런 마음으로 경기를 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비록 이날 IBK기업은행은 역전패를 당했지만 8승 4패(승점 22)를 기록하고 2라운드를 마치면서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맞이할 예정이다. "사실 개막에 들어가면서 굉장히 걱정이 많았다. 매번 시즌 시작하면서 어렵게 출발을 했다. 이번에는 다행히 1~2라운드를 생각보다 잘 했다. 선수들이 고비를 잘 넘겼다"는 김호철 감독은 "이제부터가 고비라고 생각한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잘 버텨줄지 걱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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