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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강도당했다"던 미국 수영 선수들, CCTV는 놓쳤네

작성일: 2016.08.19 07:0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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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강도를 당했다고 주장한 미국 수영 대표팀 군나르 벤츠(왼쪽)과 잭 콩거

[스포티비뉴스 올림픽특별취재팀=신원철 기자] 강도를 당했다던 미국 수영 대표 선수들의 주장이 거짓말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미국 수영 대표팀 잭 콩거와 군나르 벤츠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귀국 비행기 탔으나 돌아가지 못했다. 비행기 안에서 브라질 경찰에 연행됐다. 이들은 라이언 록티, 제임스 페이건과 함께 "리우에서 무장 강도를 당했다"고 주장했는데, 브라질 법원은 이를 거짓 증언으로 보고 출국 금지 명령을 내렸다.

미국 선수들의 주장은 올림픽 수영 일정이 끝난 14일 프랑스 대표팀 선수들을 만난 뒤 숙소로 돌아오다 택시에서 강도를 만났다는 내용이다. 돈과 소지품을 빼앗겼다고 여러 언론과 인터뷰했다. 그런데 법원과 경찰은 록티와 페이건이 선수촌에 복귀할 때 태도가 강도를 당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증언의 진위를 의심했다.

외교 문제로 비화한 이 사건은 보이지 않는 눈에 의해 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주유소 CCTV에 화장실 문을 파손하고, 경비원과 다투는 장면이 찍혔다. 지갑을 꺼낸 것은 맞는데, 강도를 당한 게 아니라 부순 문을 변상하기 위해서였다. 

미국은 리우 올림픽이 개최될 무렵 리우올림픽조직위원회의 미숙한 업무나 부족한 준비 상황에 크게 불만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는 2024년 올림픽을 로스앤젤레스에 유치하기 위해서라는 영국 '가디언'의 보도가 있었다. 만약 이들의 주장이 거짓말로 밝혀진다면, 이런 노력들이 일부 선수들의 치기 어린 행동으로 물거품이 되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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