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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달리스트] ‘불꽃 투혼’ 태권도 이대훈-배드민턴 노메달 막은 여복, 값진 동메달

작성일: 2016.08.19 12:02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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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 투혼으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건 이대훈
[스포티비뉴스 올림픽특별취재팀=김건일 기자] 불꽃 투혼을 발휘한 이대훈(24, 한국가스공사)이 2012년 런던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은메달에 이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68kg급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대훈은 19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자우드 아샵(벨기에)에게 11-7로 이겼다. 이대훈은 8강전에서 아흐마드 아부가우시(요르단)에게 8-11로 졌다. "태권도가 어떤 스포츠인지 보여 주겠다"고 공언하고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선제 공격을 피하고 받아 차는 아부가우스의 작전에 말려 준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아부가우시가 결승전에 올라 패자부활전 출전 자격을 얻었다. 16강전에서 아부가우스에게 져 패자부활전에 나선 고프란 자키(이집트)를 14-6으로 누르고 동메달 결정전에 올랐다. 이대훈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화려한 발차기 공격을 앞세워 아샵과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태권도의 진수를 관중과 시청자들에게 알렸다.

한국 태권도 간판 선수 이대훈은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따지 못한 금메달을 리우 올림픽에서 거머쥐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그는 실망하지 않았다. "메달을 못 땄다고 인생이 끝나는 건 아니다"고 한 이대훈은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고 밝게 웃었다.

▲ 정경은(왼쪽)과 신승찬
정경은-신승찬 여자 복식조가 노메달 위기에서 한국 배드민턴을 구했다.

정경은-신승찬 조는 1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경기장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탕위안팅-위양(중국) 조를 세트스코어 2-0(21-8, 21-17)으로 손쉽게 물리쳤다. '효자 종목'으로 꼽히던 배드민턴이 메달 없이 대회가 끝날 뻔한 위기를 구했다.

1세트 점수 21-8, 소요 시간 16분. 그만큼 일방적인 경기였다. 2세트도 흐름은 다르지 않았다. 중국의 심리적인 동요가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일방적으로 경기를 이끈 정경은-신승찬 조는 세트 후반까지 수비에서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20-15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두 차례 실점했지만 이미 잡은 승세가 넘어갈 리 없었다. 21-17로 2세트를 마감하고 밝게 웃었다.

정경은은 4년 전 '져주기 파문'으로 엮였던 위양을 상대로 보기 좋게 승리했다. 정경은은 김하나와 짝을 이뤄 출전한 2012년 런던 올림픽 조별 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중국의 위양-왕샤오리 조를 만났다. 중국은 대진표를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져주기를 택했다. 의도적으로 무성의한 경기를 했고 여기에 정경은-김하나 조가 휘말렸다. 연쇄적으로 한국의 하정은-김민정 조, 인도네시아의 그레시아 폴리-메일리아나 자우하리 조도 져주기 위한 경기를 했다. 4개 조 8명 모두 실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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