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메달리스트] ‘불꽃 투혼’ 태권도 이대훈-배드민턴 노메달 막은 여복, 값진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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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은 19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자우드 아샵(벨기에)에게 11-7로 이겼다. 이대훈은 8강전에서 아흐마드 아부가우시(요르단)에게 8-11로 졌다. "태권도가 어떤 스포츠인지 보여 주겠다"고 공언하고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선제 공격을 피하고 받아 차는 아부가우스의 작전에 말려 준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아부가우시가 결승전에 올라 패자부활전 출전 자격을 얻었다. 16강전에서 아부가우스에게 져 패자부활전에 나선 고프란 자키(이집트)를 14-6으로 누르고 동메달 결정전에 올랐다. 이대훈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화려한 발차기 공격을 앞세워 아샵과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태권도의 진수를 관중과 시청자들에게 알렸다.
한국 태권도 간판 선수 이대훈은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따지 못한 금메달을 리우 올림픽에서 거머쥐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그는 실망하지 않았다. "메달을 못 땄다고 인생이 끝나는 건 아니다"고 한 이대훈은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고 밝게 웃었다.

정경은-신승찬 조는 1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경기장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탕위안팅-위양(중국) 조를 세트스코어 2-0(21-8, 21-17)으로 손쉽게 물리쳤다. '효자 종목'으로 꼽히던 배드민턴이 메달 없이 대회가 끝날 뻔한 위기를 구했다.
1세트 점수 21-8, 소요 시간 16분. 그만큼 일방적인 경기였다. 2세트도 흐름은 다르지 않았다. 중국의 심리적인 동요가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일방적으로 경기를 이끈 정경은-신승찬 조는 세트 후반까지 수비에서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20-15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두 차례 실점했지만 이미 잡은 승세가 넘어갈 리 없었다. 21-17로 2세트를 마감하고 밝게 웃었다.
정경은은 4년 전 '져주기 파문'으로 엮였던 위양을 상대로 보기 좋게 승리했다. 정경은은 김하나와 짝을 이뤄 출전한 2012년 런던 올림픽 조별 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서 중국의 위양-왕샤오리 조를 만났다. 중국은 대진표를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져주기를 택했다. 의도적으로 무성의한 경기를 했고 여기에 정경은-김하나 조가 휘말렸다. 연쇄적으로 한국의 하정은-김민정 조, 인도네시아의 그레시아 폴리-메일리아나 자우하리 조도 져주기 위한 경기를 했다. 4개 조 8명 모두 실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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