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계체 영상] 맥그리거와 디아즈 두 번째 만남…'공포의 1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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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보면 분을 참지 못하고 달려든다. 만날 때마다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처음으로 대결한 지난 3월 6일(이하 한국 시간) UFC 196이 열리기 이틀 전 미디어 데이에서 손찌검을 나눴다. 하루 뒤 계체 현장에선 가운뎃손가락과 욕설을 뿜으며 거칠게 맞섰다.
2차전을 사흘 앞둔 18일 UFC 202 기자회견장에선 물병과 캔을 던지며 '무기전'을 벌였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발끈해 "대회가 끝나면 둘 다 처벌하겠다"고 19일 밝혔다.
2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2 계체 현장에서 또 둘을 관리해야 하는 화이트 대표는 바짝 긴장했다. 촉각을 곤두세웠다. 돌발 상황을 경계해 경찰 네 명을 배치했다.
아일랜드 국기를 휘감고 먼저 등장한 맥그리거는 168파운드(76.20kg)를 기록했다. 페더급 한계 체중에 2파운드 모자라다. 디아즈와 1차전이자 웰터급 데뷔했을 때와 같은 무게다. 광기 어린 표정으로 "으아아아아"라고 크게 포효했다.
디아즈는 상의를 탈의한 채 성큼성큼 발걸음을 옮겼다. 형인 닉 디아즈가 함께했다. 체중계 쪽으로 다가가 맥그리거와 가까워지자 발걸음이 빨라졌다. 170.5파운드(77.34kg)로 계체를 통과했다. 1차전보다 1.5파운드 무거워졌다.
맥그리거와 디아즈는 서로를 마주하자마자 폭언과 욕설을 주고 받았다. 맨손 싸움을 할 기세로 거칠게 맞섰다. 가운데에 낀 화이트 대표가 두 선수를 필사적으로 떼어 놓았다. 둘은 갈라서는 순간까지 씩씩거리며 기세 싸움을 했다.
마이크를 잡은 맥그리거는 "디아즈는 기회가 있었을 때 날 죽였어야 한다"며 "난 돌아왔다. 디아즈, 너는 물론 너네 팀 전체를 끝장내겠다"고 거친 말을 퍼부은 뒤 뒤돌아보지 않고 퇴장했다.
디아즈는 밀리지 않았다. "저번에 이미 저놈을 때려눕혔다. 한번 더 엎어버리겠다"고 받아쳤다.
맥그리거와 디아즈는 UFC 202 메인이벤트에서 웰터급으로 겨룬다. 5개월 만에 재대결이다. 지난 3월 1차전에선 디아즈가 2라운드에 리어 네이키드 초크를 걸어 이겼다.
코메인이벤트는 앤서니 존슨과 글로버 테세이라가 펼칠 라이트헤비급 경기다. 이른바 돌주먹 대결이다. 존슨은 UFC KO승이 10회로 공동 3위다. 테세이라는 통산 25승 가운데 15승을 KO로 장식했다. 잠정 챔피언 존 존스가 약물검사 양성반응으로 빠져 있어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에 가깝다.
UFC 202은 21일 오전 11시 SPOTV가 생중계한다.
■ UFC 202 계체 결과
- 메인 카드
[웰터급] 네이트 디아즈(170.5파운드/77.34kg) vs 코너 맥그리거(168파운드/76.20kg)
[라이트헤비급] 앤서니 존슨(205.5파운드/93.21kg) vs 글로버 테세이라(205.5파운드/93.21kg)
[웰터급] 릭 스토리(171파운드/77.56kg) vs 도널드 세로니(170파운드/77.11kg)
[웰터급] 임현규(171파운드/77.56kg) vs 마이크 페리(169파운드/76.66kg)
[웰터급] 팀 민스(171파운/77.56kg드) vs 사바 호마시(170.5파운드/77.34kg)
- 언더 카드
[밴텀급] 코디 가브란트(135파운드/61.23kg) vs 미즈가키 다케야(136파운드/61.69kg)
[여성 밴텀급] 라켈 페닝턴(135.5파운드/61.46kg) vs 엘리자베스 필립스(134파운드/60.78kg)
[페더급] 아르텝 로보브(144.5파운드/65.54kg) vs 크리스 아빌라(146파운드/66.22kg)
[여성 스트로급] 란다 마르코스(116파운드/52.62kg) vs 코트니 케이시(116파운드/52.62kg)
[웰터급] 닐 매그니(171파운드/77.56kg) vs 로렌즈 라킨(170.75파운드/77.34kg)
[웰터급] 콜비 코빙턴(171파운드/77.56kg) vs 맥스 그리핀(170.5파운드/77.34kg)
[미들급] 알베르토 우다(185.5파운드/84.14kg) vs 마빈 베토리(185.5파운드/84.14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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