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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PSG 수준 아니야, 태도도 문제 있어"…선발 66분 소화 → 프랑스컵 승부차기 끝에 승리

작성일: 2024.12.23 17:11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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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생제르맹의 부진은 이강인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강인은 지난해 여름 파리 생제르맹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합류하며 프랑스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 연합뉴스/AFP
▲ 파리 생제르맹의 부진은 이강인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강인은 지난해 여름 파리 생제르맹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합류하며 프랑스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 매체의 비판 속에 FA컵 32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파리 생제르맹은 23일(한국시간) 열린 2024-25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64강에서 RC 랑스를 승부차기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정규시간을 1-1로 마친 파리 생제르맹은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강인은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했으나 인상적인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 7분과 17분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두 상대 골키퍼 헤르브 코피의 선방에 막혔다. 특유의 크로스를 통해 전반 38분 마르퀴뇨스의 헤더 슈팅을 유도했는데 이마저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아 공격 포인트 없이 66분을 소화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21분 랑스의 음발라 은졸라에게 먼저 실점했다. 그러나 4분 뒤 교체로 들어간 곤살로 하무스가 동점골을 넣어 승부차기로 끌고 갔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은 비티냐,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이 성공하면서 랑스를 따돌렸다. 

▲ 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에서는 독보적이지만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잃어가는 상황이다. 한발짝 더 성장하고픈 상황에 걸림돌이 생긴 셈이다.
▲ 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에서는 독보적이지만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잃어가는 상황이다. 한발짝 더 성장하고픈 상황에 걸림돌이 생긴 셈이다.

후반 21분까지 뛴 이강인은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61회 볼터치 속에 98%의 패스 성공률, 100%의 롱패스 성공률, 1회의 키패스, 4회의 그라운드 경합 승리 등을 보였다. 소파스코어는 평점 6.9점을 줬다. 프랑스 언론은 이강인의 활약이 전무했다고 본다. '풋 메르카토'는 평점 5점을 줘 기계식 평가보다 더 박했다. 

요즘 프랑스 매체는 이강인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 정보를 주로 다루는 'VIPSG'는 "파리 생제르맹에 오는 선수들 중 태도가 달라지는 부류가 있다. 이강인도 그렇다. 주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도 대스타처럼 행동한다"고 지적했다. 

이강인의 행동을 두고 "대한민국의 스타이면서 파리 생제르맹의 아시아 마케팅 핵심이다. 그래서 자만심에 빠져 있는 것 같다"며 "이강인은 마우로 이카르디, 레안드로 파레데스, 리오넬 메시의 사례를 밟고 있다. 이강인은 하루빨리 현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꽤 악의적인 감정을 담았다. 

▲ 이강인은 현재 프랑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며 경험을 쌓고 있지만, PSG의 전술적 혼란과 팀 내 불안정성이 성장을 저해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 연합뉴스/AFP
▲ 이강인은 현재 프랑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며 경험을 쌓고 있지만, PSG의 전술적 혼란과 팀 내 불안정성이 성장을 저해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 연합뉴스/AFP

프랑스 언론이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을 괴롭히는 건 잘 알려진 대목이다. 파리 생제르맹이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면서 데려왔던 네이마르(알 힐랄)에게도 범했던 일이다. 최근 네이마르는 프랑스 방송 'RMC 스포츠'의 한 축구 프로그램에 출연해 언론 및 팬들의 예의 없는 공격에 마음이 다쳤던 일을 토로했다.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보낸 첫해는 아주 훌륭했다. 팬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그런데 마지막 2~3년은 달랐다. 내가 받은 대우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박했다"며 "심지어 메시에게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 파리 생제르맹 팬들이 나와 메시에게 보여준 모습은 불공평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파리 생제르맹 팬들은 너무 지나쳤다. 내 집에 침법하거나 모욕하고, 때리려는 시늉도 했다. 그들을 존중하지 않게 됐다. 내가 받은 대우에 슬펐고, 이제 끝났다고 생각했다"면서 "나는 파리 생제르맹 구단에는 원한이 없다. 단지 일부 리더와 일부 서포터에 반감이 있을 뿐"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이강인도 현재 같은 상황을 겪고 있다. 결국 이겨내는 건 실력으로 보여주는 것밖에 없다. 일단 2024년 일정을 마친 이강인은 휴식을 취한 뒤 후반기 스케쥴을 소화한다. 

▲ 파리 생제르맹의 유럽 대항전 부진과 팀 내 구조적 문제는 장기적으로 이강인이 이 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 ⓒ 연합뉴스/REUTERS
▲ 파리 생제르맹의 유럽 대항전 부진과 팀 내 구조적 문제는 장기적으로 이강인이 이 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 ⓒ 연합뉴스/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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