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과 영혼의 파트너' 귀화선수 전지희, 조용히 14년 태극마크 반납…아름다운 마무리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여자 탁구를 대표했던 '귀화 선수' 전지희(32, 세계랭킹 17위)가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전지희는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강원도 삼척에서 열린 종합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로 계약이 끝나는 미래에셋증권과 재계약하지 않고 중국으로 떠나 국내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자연스럽게 한국 국가대표 자리도 반납했다. 탁구 국가대표는 국내외 대회 성적 합산에 따라 랭킹포인트 3위 안에 들면 자동 선발된다. 신유빈(대한항공, 세계랭킹 10위)에 이어 국내 2위인 전지희가 이를 포기하면서 10년 넘게 활약한 태극마크도 내려놓았다.
전지희는 중국 태생이다. 허베이성에서 태어난 전지희는 중국 청소년 대표를 지내기도 했지만, 워낙 선수층이 두꺼운 터라 성인 대표의 기회는 오지 않았다. 올림픽 메달이라는 개인 포부를 달성하기 위해 2011년 한국으로 귀화를 결정했다.
태극마크를 단 전지희는 여자 탁구의 대들보였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2024 파리 올림픽까지 숱한 메이저 대회에서 한국 국가대표로 뛰었다. 특히 신유빈과 호흡을 맞춰온 복식은 세계 정상권을 자랑했다.
전지희는 신유빈과 합을 이뤄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1년 만에 여자복식 금메달을 일궈냈다. 올해는 생애 마지막 올림픽이었던 파리 대회에서 여자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메달이 달린 독일과 3-4위전에서 혼자 2승을 챙겼다.
올림픽 메달 꿈을 이룬 전지희는 은퇴를 암시했었다. 파리 현장에서 4년 뒤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은 계획에 없다고 밝힌 전지희는 "한국에 오기로 결정한 게 14년째인 것 같다. 나를 한국으로 데리고 오신 분들이나 한국에서 만난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기도 했다.
전지희는 이달 초 중국 청두에서 열린 혼성 단체 월드컵에서 신유빈과 마지막으로 호흡을 맞췄다. 고별 무대에서도 준우승에 오른 전지희는 올림픽 동메달, 아시안게임 금메달, 세계선수권 은메달,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등 한국 탁구사에 화려한 성적표를 남겼다.
관련 추천 기사
일반 관련 기사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비극' 등반 중 추락으로 인한 둔상→사망 비보...'고작 30세' 세계 신기록 보유자의 예기치 못한 죽음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골프 좋아하는 대학생들 모여라! ‘제1회 청춘 그린 라이벌즈’ 골프스킨 대회 개최
2026-08-11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살이나 빼" 황당 악플에 女 럭비 스타 '사이다 답변'…"내 지방흡입 비용 대줄래?" 촌철살인 응수 화제
2026-08-10
추천 콘텐츠
-
사실상 확정 "바르셀로나 이적 최종 단계" 레알행에서 급선회...'골든볼' 로드리, 스페인 무대 복귀 임박
2026-08-12
-
NC, 경남 지역 리틀야구단 졸업생 47명 위한 ’합동 졸업식’
2026-08-12
-
'3할 또 무너졌다' 이정후 땅볼-뜬공-땅볼-삼진, 4타수 무안타→타율 0.297로 하락
2026-08-12
-
'아뿔싸' 홍명보 후임으로 '한국 축구 차기 사령탑 후보' 거론됐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네덜란드와 협상 진행
2026-08-12
-
첫 10타자 퍼펙트, 7명 삼진! 이래서 다저스가 1억8200만 달러 썼다…돌아온 스넬 6이닝 10K 1실점 완벽투
2026-08-12
-
SNS 순기능? '유령 포크볼' 세이브 기념구 던져버린 신인, SNS 덕분에 한숨 돌렸다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