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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무적함대' 스페인, 男 농구 동메달 품에 안다

작성일: 2016.08.22 03:16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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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농구 남자 동메달리스트 스페인 파우 가솔
[스포티비뉴스 올림픽특별취재팀=박대현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스페인은 22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아레나1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농구 남자 동메달 결정전에서 호주를 89-88로 이겼다. 유럽 최고 빅맨 파우 가솔이 31점 11리바운드를 챙기며 공수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니콜라 미로티치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4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40-38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한 스페인은 후반 들어 호주의 적극적인 로테이션 수비와 정교한 1선 돌파에 고전했다. 스페인 가드진은 호주 패티 밀스에게 30점을 뺏겼다. 앤드루 보거트가 인사이드 중심을 잡은 뒤 밀스가 기민한 드리블 돌파로 코트 밸런스를 무너뜨렸는데 스페인은 여기에 뾰족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3분 20초 전 호주에 79-80으로 역전을 허락했다.

이때 가솔이 전면에 나섰다. 호주 센터 보거트가 3쿼터 초반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난 틈을 적극적으로 파고들었다. 루디 페르난데스가 올린 앨리웁 패스를 깔끔하게 덩크로 마무리한 뒤 연이어 풋백 덩크를 꽂았다. 호주가 밀스-매듀 델라베도바를 중심으로 한 1선 돌파로 경기 실마리를 잡았다면 스페인은 가솔의 로 포스트 공격이 주를 이뤘다.

4쿼터 종료 35.3초 전 호주는 데이비드 앤더슨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 넣으며 스코어 86-85, 1점 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스페인도 물러서지 않았다. 가솔이 골 밑 슛을 시도하면서 자유투를 얻었다. 가솔은 팀 내 최고 베테랑답게 자유투 2개를 모두 림 안에 넣으며 팀의 재역전을 이끌었다. 승부처에서 빼어난 자유투 집중력은 승리로 이어졌다. 스페인은 87-88로 끌려가던 경기 종료 5.4초 전 세르지오 로드리게스가 슈팅 파울 자유투 2개를 획득했다. 로드리게스의 손을 떠난 자유투 2구가 모두 림 그물을 흔들었다. 스페인에 동메달을 안긴 천금 같은 자유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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