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이라서 착해보인다? 감독의 의도"…임시완이 밝힌 '오겜2'[인터뷰②]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임시완이 '오징어 게임' 시즌2를 팬심으로 참여했다며, 캐릭터의 본성을 두고 고민을 거듭했다고 털어놨다.
전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활약한 임시완은 8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임시완은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코인 투자를 하다 망한 뒤 게임에 참여하게 된 유튜버 명기 역을 맡았다. 철저하게 생존 본능으로 움직이는 그는 임신한 전 여친 준희(조유리)를 게임에서 만나 미묘한 관계를 보여주기도 한다.
임시완은 "저는 이 작품에 캐스팅됐을 때 대본을 보고 분량이 대단히 많지 않구나 알았다. 시즌1에 너무 잘 봤던 작품에 참여하는 자체를 큰 영광으로 생각했다. 그 자체로 큰 의미로 생각했다. 분량에 대해서는 딱히 아쉬움이나 욕심이 안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 시즌2 현장에 대해 "황동혁 감독이 철저한 준비를 한 다음에 현장에서는 모든 게 준비되어 나오는 여유로움까지 보여주시니까, 연기하는 현장으로서는 이상향을 보여주신 것 같다"고 감탄했다.
입시완은 "시즌1을 되게 재밌게 본 팬이다. 현장에 시즌1에서 본 영희, 침대 프레임, 병정들 서 있고 계단도… 다 구현돼 있는 걸 봤다. 영희를 봤을 땐 '아 이게 아이돌을 보는 팬들의 마음이구나' 그 마음을 처음 느꼈다. 심지어 목도 돌아가니까 그것도 감동스러웠다. 덕후가 테마파크에 간 느낌이었다. 되게 신기했다"고 눈을 반짝였다.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이정재 이병헌에 이어 3번째로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그는 "그걸로 만약 분량에 대해서 추측을 하고 기대하셨던 팬분이 계셨다면 실망할 수 있을 것 같아 죄송하지만, 인생 시리즈로 생각한 작품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목적성을 다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시즌3에서 일단 살긴 살았잖아요. 일단 살았다! 그러니까 나온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준희랑 영기랑 관계성이 얽히고 설킨 사연들이 생겼다. 이런 것들이 더 풀릴 수도 있고 더 꼬일 수도 있고 그것이 조명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영기를 찍을 때 방향성에 대해서 엄청 고민하면서 찍었다. 그 고민은 시즌3 끝까지 계속 이어진 것 같다"는 임시완은 캐릭터의 선함, 악함을 두고 본질적 고민을 했다면서 "영기가 착한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다는 평가를 내려주면 연기에 대해서 칭찬을 해준 거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임시완은 "지금 돌이켜보니까 감독님이 생각하신 영기는 착함과 나쁨 그 어딘가에 있는 사람을 표현하고자 했던 게 아닐까. 결국 사람은 언제나 착한 게 아니고 100% 착한 것도 아니고 언제나 나쁜 게 아니고 100% 나쁜 것도 아니다. 늘 선택하면서 사는 것 아닌가. 그것이 정말 인간다운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도 밝혔다.
다만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인간 쓰레기'로 볼 수도 있는 명기 캐릭터가 임시완이 연기한 탓에 선악이 공존하는 인물로 보인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이에 대해 임시완은 "고민할 때 황동혁 감독님이 '임시완이라면 이 역할이 착해보일 수도 있다' 요런 키워드를 주셨다. 그걸 좇아서 연기하려고 했다"고 답했다.
임시완은 "숙제를 만들어서 고민을 하긴 했지만 어쨌든 그걸 좇아 연기한 거다. 그런 평이 있다면 감독이 바라셨던 바가 통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비상선언'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등에서 섬뜩한 악역 연기를 펼쳤던 그는 "연기적으로는 악역이 축복이라고 생각을 해 왔다. 그래서 이 악역 저 악역 성심성의껏 했다"면서 "어느날 문득 문득 평상시에도 그런 눈빛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있다. 그래서 악역을 안해야 하지 않나. 진지하게 그런 생각을 한다"고 고백하기도.
임시완은 "기왕이면 악역은 이제 좀 덜해야 되겠다. 중첩되서 들어오면 기왕이면 선역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요새 한다"면서도 "한동안이다. 영영 안하겠다고 한 건 아니다. 이왕이면 악역보다 선역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누적 22억 시청시간을 기록한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작인 '오징어 게임'을 잇는 시즌2는 지난달 26일 공개 이후 글로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관련 추천 기사
연예가화제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전현무계획4' 전현무, '어깨뽕' 올라가는 부대찌개 맛집 찾는다
2026-08-12
-
공유, 반려묘 떠나 보내고 먹먹 심경..."꼭 다시 만나"
2026-08-12
-
"6년 '개콘'내 괴롭힘, 류담·노우진 아니다"…'블랑카' 정철규 직접 해명
2026-08-12
-
이무기 살아있네…심형래 '디 워', 19년 만에 글로벌 역주행한 까닭[이슈S]
2026-08-12
-
'빛나는 트로트' 오유진 "'여우야 뭐하니' 위해 9번 탈색하고 체중까지 감량"
2026-08-12
-
하츠투하츠, 日첫싱글 '아이코닉 하트'로 현지 데뷔...페스티벌 참가→프로 야구 경기 스페셜 퍼포먼스까지
2026-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