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 바사삭' 음주→무단 결석→금발 미녀와 결별…아모림 폭발 "래시포드? 63살보다 못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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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성골 유스는 이제 없다. 감독으로부터 완전히 선수 자격을 박탈당하는 사망선고를 들었다.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한 달 넘게 출전 명단에서 사라진 마커스 래시포드를 향해 "그를 벤치에 앉힐 바엔 63살 골키퍼 코치를 엔트리에 넣겠다"라고 분노에 차 말했다.
훈련장에서나 경기장에서 완전히 눈밖에 났다는 이야기다. 아모림 감독은 "매일 최선을 다하지 않는 선수는 필요없다. 언제나 말하지만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 나는 선수들의 훈련과 생활을 모두 확인한다"며 "먼저 달라지지 않으면 내 생각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모림 감독은 배짱이로 변한 래시포드를 선수로 취급하지 않는 모습이다. 한때는 맨유가 키워낸 성공적인 유스 자원으로 평가받았던 래시포드라 방탕해진 현재 모습이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
래시포드는 한동안 '근본'이라 불려왔다. 10대 어린 나이에 1군에 데뷔해 성숙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동시에 사회 환원에도 적극적이었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대유행하던 때에는 자선단체를 통해 2000만 파운드(약 371억 원) 이상을 모금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 팬데믹으로 인해 여러 학교가 일정기간 문을 닫았을 때도 결식우려아동을 돕기 위해 직접 음식을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런 성품에 맨체스터 대학은 2020년 래시포드에게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당시 대학 부총장은 "래시포드는 축구장을 뛰어 넘은 재능과 추진력을 갖췄다. 자선 단체를 돕는 데 앞장 선 행동은 전국의 수많은 아이를 도왔다"며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시민의 자긍심과 의무감을 함께 나눈 래시포드가 자랑스럽다"라고 명예 학위를 수여한 이유를 설명했다.
사생활이 건전할 때는 성적도 좋았다. 2005년 맨유 유스팀에 입단해 차근차근 성장하던 래시포드는 2018-19시즌 알을 깨고 나왔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0골 6도움으로 팀 공격의 중심에 선 것.
그 다음 시즌엔 17골 7도움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2020-2021시즌에는 11골 9도움, 2022-2023시즌엔 17골 5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났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래시포드에게 팀 내 최고 주급을 약속했다. 래시포드가 받는 주급은 무려 32만5000파운드(약 5억 9,300만 원). 지난 2023년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 기간을 2028년 여름까지 늘리는 연장 계약을 맺었다.
큰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완전히 추락했다. 언젠가부터 축구에 집중하지 못하고, 파티와 음주를 즐기더니 성장세가 멈췄다. 음주가무를 즐기려고 훈련에도 무단 불참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10대 시절부터 만난 첫사랑 루시아 로이와 결별한 뒤 셀럽 모델과 염문설을 뿌렸는데 그마저도 빠르게 깨지며 여자 문제도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에게 굽힐 생각이 없다. 그는 "모든 선수에게 동일한 규칙을 적용한다. 올바른 행동을 하고, 최고의 노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활용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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