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1천만 달러는 누구에게? PGA 투어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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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26일(한국 시간)부터 PGA 투어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바클레이스가 시작된다.
페덱스컵은 2007년 시작됐다. 4개 대회를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개별 대회 상금(총 상금 850만 달러, 우승 상금 153만 달러) 외에 페덱스컵 우승자는 1천만 달러의 추가 상금을 받는다. 한마디로 로또 당첨이다. 페덱스컵 디펜딩 챔피언은 마스터스, US오픈 두 메이저 대회를 휩쓸었던 조던 스피스(미국)다.
PGA 투어의 플레이오프 페덱스컵은 시즌 막판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한 고육책이었다. 1천만 달러의 거금을 상금으로 책정한 배경도 이 때문이다. 9월이 되면 미국의 모든 스포츠는 마이너로 전락한다. 미국 최고 인기 대학 미식축구와 프로 미식축구 NFL 시즌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미식축구가 시작되면 흥미진진한 메이저리그 막판 레이스도 뒷전으로 밀린다.
골프는 주말에 벌어지는 3, 4라운드가 하이라이트인데 미식축구 일정과 겹친다. 골프 시청률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1월에 벌어지는 대회도 마찬가지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등은 1월 대회에 불참하기 일쑤다. NFL 플레이오프와 맞물리는 기간이다. 이때는 골프 중계도 CBS, NBC 지상파는 하지 않는다. 케이블 골프 채널이 맡는다. 미식축구 플레이오프 기간에 골프를 시청하는 팬은 거의 없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는 야구로 치면 포스트시즌이다. 페덱스컵 포인트 125위에 랭크돼야 한다. 상금 랭킹과 비슷하다. 유럽피언 투어에서 활동하고 세계 랭킹으로 PGA 투어에 출전하는 안병훈은 출전ㅠ자격이 없다.
올해 페덱스컵에 출전하는 한국(계) 선수는 모두 8명이다. 역대 최다다. 월드시리즈 격인 30명이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선수가 몇 명이 될지 가늠하기 어렵다. 첫 번째 플레이오프인 바클레이스 출전자는 케빈 나(9위), 김시우(15위), 제임스 한(44위), 최경주(70위), 존 허(111위), 마이클 김(115위), 강성훈(122위), 노승열(125위) 등이다. 노승열은 막차를 탔고 김민휘는 127위로 탈락했다.
페덱스컵은 4개 대회다. 바클레이스, 도이치방크 챔피언십, BMW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바클레이스는 125명이 출전하고 도이치방크 챔피언십은 100명이다. 두 대회는 36홀 컷오프가 있다. 70명이 출전하는 BMW 챔피언십과 30명이 엄선돼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은 컷오프 없이 4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다. 지난해 최종 투어 챔피언십까지 출전한 한국(계)선수는 케빈 나가 유일하다.
현재 포인트로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 클럽(파70/7,154야드)에서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선수는 케빈 나와 지난주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시우 2명이다. 그러나 제임스 한과 최경주의 경우 바클레이스와 도이치방크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투어 챔피언십 출전 여부가 바뀔 수 있다. 100위권 밖의 존 허, 마이크 김, 강성훈, 노승열은 바클레이스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해야 다음 대회를 기약할 수 있다.
올해 바클레이스는 US오픈을 두 차례 개최한 뉴욕의 베스페이지 블랙코스(파 71/7,468야드) 에서 열린다. 지난해 바클레이스에서는 호주의 제이슨 데이, 도이치방크 챔피언십에서는 미국의 리키 파울러, BMW 챔피언십에서는 북아일랜드의 로리 맥킬로이,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조던 스피스 등 세계 톱 랭커들의 우승으로 이변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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