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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3억' 먹튀의 충격적 반전! 안토니, 베티스 데뷔전서 '선제골 기점+MOM' 맹활약

작성일: 2025.02.03 14:23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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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토니(24)가 임대 이후 첫 경기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레알 베티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의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22라운드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은 맨유에서 레알 베티스로 임대 이적한 안토니의 데뷔전이었다. 현지에서 많은 관심이 집중된 경기였다.

출발은 다소 아쉬웠다. 경기 초반 슈팅이 빗나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적극적인 슈팅이 선제골 기점 역할을 해냈다.

전반 15분 안토니가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 슈팅은 상대 골키퍼가 막아냈다. 하지만 달려 들어오던 이스코가 세컨드 볼을 차 넣으며 선제골을 완성했다. 비록 어시스트는 아니었지만, 골 기점 역할을 해냈다. 여기에 번뜩이는 패스로 2번의 기회를 창출하는 등 팀 공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안토니는 후반 27분 교체로 물러나며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경기 후 라리가 사무국은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안토니를 선정했다. 

맨유는 지난 2022-23시즌 아약스에서 이적료 8,130만 파운드(약 1,463억 원)로 안토니를 데려왔다. 폴 포그바에 이어 맨유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었다. 맨유는 2016년 유벤투스에서 포그바를 데려오면서 8,900만 파운드를 쓴 바 있다. 

그동안 맨유는 공격진에 아쉬움이 많았다. 아약스 시절 한솥밥을 먹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제자 안토니와 함께 공격진의 빈틈을 채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브라질 출신의 윙어 안토니는 아약스 시절 뛰어난 경기력을 펼쳤다. 첫 두 시즌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존재감을 알렸다. 

맨유에서는 달랐다. 첫 시즌 총 44경기서 8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25경기서 4골을 넣었다. 새로운 팀과 리그에 적응하는 기간으로 봤다. 

지난 2023-24시즌에도 존재감은 없다. 총 38경기서 3골 2도움에 그쳤다. 리그 29경기 중 15경기에 선발로 나설 정도로 팀 내 입지가 줄었다. 프리미어리그 첫 골도 늦게 터졌다. 번리와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서 골을 넣었다. 

올 시즌도 상황은 비슷하다. 올 시즌 총 14경기서 1골에 그쳐있고, 프리미어리그 8경기 중 선발 출전은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그를 데려온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됐다. 이후 후벵 아모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사정은 나아지지 않아 결국 임대를 떠나게 됐다. 안토니는 맨유에서 통산 96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했다.

맨유와 레알 베티스는 지난달 26일 각 구단 홈페이지에 안토니의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맨유는 "안토니는 2024-25시즌이 끝날 때까지 베티스에서 뛸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맨유와 안토니의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다.

영국 매체 'BBC'는 맨유 소식통을 인용해 10만 파운드가 넘는 안토니의 주급 중 최소 84%를 베티스가 부담하는 조건이 이번 계약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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