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손흥민 우승 '초비상'...토트넘 수비수,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카라바오컵 4강 앞두고 '초대형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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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다시 한번 충격적인 부상이 터졌다.
토트넘 홋스퍼는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라두 드라구신이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드라구신은 의료진의 평가를 거쳐 훈련 복귀 시점을 결정할 것이다. 우리 모두는 드라구신과 함께할 것”이라 발표했다.
매우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 드라구신이다. 축구 선수들은 일반적으로 십자인대를 다칠 시, 회복에 많은 시간을 전념해야 한다.
드라구신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드라구신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엘프스보리전 도중 오른쪽 무릎의 전방십자인대를 다친 뒤 이번 시즌 나머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그의 시즌 아웃을 전망했다.
토트넘은 지난 31일 2024-25시즌 UEL 리그페이즈 8차전에서 엘프스보리를 상대했다. 그런데 이 경기 후반 16분 드라구신이 상대 선수와 볼 경합을 하던 도중,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됐고, 드라구신은 다시 걸어보며 상태를 체크했지만 결국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고 판단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리고 경기 후 시즌 아웃 소식이 들려왔다. 드라구신과 토트넘 입장에서 정말 최악의 상황이다.
이처럼 심각한 부상을 당한 드라구신은 경기 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축구는 멋진 순간들도 주지만, 가끔은 진짜 힘든 일도 있다. 안타깝게도 내가 이번에 그런 상황을 맞게 됐다.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부상을 당했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축구를 하며 배운 게 있다면, 모든 어려움 뒤엔 배울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축구는 이기는 법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힘들 때 어떻게 버티고 싸워야 하는지도 가르쳐준다. 앞으로 쉽지 않은 시간이겠지만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 수술 후 회복 기간 동안 매일 최선을 할 것이다”라고 미래를 다짐했다.
끝으로 “비록 토트넘과 루마니아 국가대표팀에서 함께할 수 없지만 마음으로 함께 할 것이다. 부상 소식에 따른 응원 메시지들은 정말 큰 힘이 됐다. 덕분에 더 열심히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다. 어제가 내 생일이었는데 예상보다 많은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너무 고맙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처럼 드라구신은 파이팅을 외쳤지만, 토트넘 입장에선 답답할 노릇이다. 토트넘은 최근 주전 센터백들의 줄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미키 반더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장기 부상을 당하며 후방에 공백이 생겼다.
이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백업 자원으로 분류되던 드라구신을 선택했고, 드라구신과 함께 후방에서 호흡을 맞출 파트너로 아치 그레이를 낙점했다. 하지만 그레이는 전문 센터백이 아니기에, 로메로나 반더벤 등 다른 수비수들에 비해 아쉬움을 노출했다.
드라구신 역시 완벽한 수비력을 선보였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는 어려운 시기에 열심히 토트넘의 후방을 지켰기에 박수를 받을 자격이 충분했다.
그런데 주전 센터백들의 몸이 아직 온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반더벤은 최근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여전히 몸 상태가 최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로메로는 복귀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
자연스레 토트넘은 오는 7일에 예정된 2024-25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매우 힘든 경기를 펼칠 전망이다. 앞서 열린 1차전에서 리버풀에 1-0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이번 대회를 통해 17년 무관을 끊으려 한다. 하지만 리버풀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는 팀으로, 홈에서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중요한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드라구신의 부상은 큰 악재로 떠올랐다. 토트넘은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반더벤, 전문 센터백이 아닌 그레이 조합으로 리버풀의 강력한 공격을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레 손흥민의 무관 탈출에도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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