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NOW 인터뷰] '강력 멘탈 소유자' 박지원..."동계AG 준비 끝, 깔끔레이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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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서영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지원(29·서울시청)은 2015년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늦은 나이에 전성기를 맞이한 케이스다. 그만큼 단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성과도 화려하다. 에이스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2022-23시즌, 2023-24시즌 종합 1위를 차지해 2년 연속 크리스탈 글로브를 수상했다. 올 시즌(2024-25)에서는 ISU 월드투어 4차례 대회에서 금메달 1개·은메달 3개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는 지난 1월 서울 신사동에서 박지원과 인터뷰했다. 어려움 속에 성장한 만큼 눈빛에서부터 자신감이 느껴졌다.
'얼마나 더 선수생활을 하고 싶나'는 질문에 박지원의 목표는 단호했다.
"앞으로 10년 더 하고 싶다"
빙상 종목은 부상이 잦아 선수생활을 길게 이어가기 어려운 종목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지원은 "후배선수들이 나처럼 오래 운동할 수 있게 느끼게 하고 싶다. 후배들에게 긍정적 롤모델이 되고자 하는 것이 큰 목표다"고 의지를 밝혔다.
박지원은 전형적인 노력파다. 늦게 꽃을 피운 만큼 시련도 컸다. 그 안에서 박지원은 많은 노력과 연구를 거듭했다.
그는 "훈련과 경기 분석을 좋아한다.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해 왔다"면서 "실패를 거듭하고 다시 일어나는 과정을 통해 얻은 데이터가 꽤 많다. 실패 속에서 나에게 맞는 훈련 방법을 찾아냈다. 이제는 더 이상 아래로 떨어질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원은 수많은 국제대회를 출전했지만 종합대회 경험은 아직 없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선발전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8년 만에 열리는 동계 아시안게임은 박지원에게 첫 경험이다.
전 종목(500·1,000·1,500m, 남자 계주, 혼성 계주)에 출전한다. 설레는 마음도 크다.
그는 "모든 국제대회에 출전했지만 종합 대회는 처음이라 기대된다. 물론 부담도 긴장도 되지만 어떤 일이 발생할지 궁금해서 설레는 마음이 조금 더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다.
박지원은 "아직 내 이력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없다. 소박한 목표로는 금메달이 목표지만, 이왕 간 거 금메달 여러 개를 따고 싶다. 5개면 좋을 거 같다"고 살짝 웃었다.
동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사소한 변화까지 신경을 썼다. 세계 1위까지 달성할 수 있던 정신력도 박지원의 큰 무기다.
그는 "일정한 패턴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감기 잔부상 같은 사소한 변화가 생기지 않도록 신경 썼다. 훈련 땐 '내 선택이 정답이다'는 마음으로 훈련에 임했다"고 말했다.
또 "세계 1위를 하면서 약점도 많이 간파됐다. 어떻게 방향을 잡고 나가야 할지 고민이 많다. 경쟁 선수들의 전략을 빠르게 파악하겠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인터뷰 내내 긴장보다는 자신감이 넘쳤다. 철두철미한 성격도 보였다. 강한 멘탈은 그의 가장 큰 무기다.
"2025년은 나의 마지막 20대의 해다. 커리어 첫 국제대회이다.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 같아 기대된다. 냉철한 판단력으로 경기를 즐기겠다. 비디오 판독 필요 없는 깔끔한 레이스로 금메달을 따겠다.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이 재밌는 경기를 볼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2일 결전지인 중국 하얼빈으로 향했다. 현지 적응 훈련을 한 뒤 7일엔 남녀 500m, 1,000m, 1,500m, 혼성 2,000m 계주 예선이 열리고 8일엔 혼성 2,000m, 남녀 1,500m와 500m 결승 경기가 펼쳐진다. 쇼트트랙 마지막 날인 9일엔 남녀 1,000m와 남녀 계주 결승이 열린다.
한국 선수단의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활약상은 스포츠 전문 채널 스포티비(SPO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내 프로야구(KBO)와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PL), 미국프로농구(NBA), 미국프로야구(MLB) 등을 중계하는 스포티비는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도 공식 중계사로 나선다. TV 채널 스포티비(SPOTV)와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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