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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축구연맹 선거] 지소연‧안정환 지지…정해성 “女 축구 변화 바라는 목소리”

작성일: 2025.02.05 18:30 정형근 기자,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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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형근, 배정호 기자] “긴 시간 축구인으로 살아오며 지도자, 행정가로서 가교 구실을 했다. 한국 여자축구는 현재 중요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세대와 시대를 연결하는 역할을 잘 해낼 자신이 있다.”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선거에 출마한 정해성 후보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한국 여자축구의 현실과 발전 방향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여자축구의 부흥을 목표로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해성 후보는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 당시 선수단장으로 한국 대표팀과 함께하며 여자축구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현재, 한국 여자축구는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에 대한 안타까움이 컸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과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 여자축구는 침체되고 있다. 현장 지도자, 행정가로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여자축구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어 출마를 결심했다.”

선거 구호는 ‘일 잘하는 연맹, 함께 뛰는 여자축구’를 내걸었다. 그는 현재 한국 축구 인프라는 세계 최정상급은 아니지만 준수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연맹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맹이 일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 여자축구의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능력을 발휘하며 일을 잘할 수 있도록 현장의 소리를 반영한 시스템을 만들겠다. 최근 여자 생활 축구 활성화는 반가운 현상이다. 긴 시각으로 봤을 때 아마추어와 엘리트의 접점이 존재한다. 우선 WK리그와 아마추어 축구를 분리하고, 각 분야를 전문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정해성 후보의 주요 공약

-WK리그 및 아마추어 분리 운영: 전문성을 강화해 각 분야의 발전을 도모
-WK리그 시스템 개선: 리그 운영 방식과 환경 개선
-초/중/고/대 아마추어 여자축구 활성화 및 환경 개선
-여성 심판 및 은퇴 선수 지원
-지도자 교육 제도 개선
-지도자, 선수, 심판의 국제 교류 확대
-엘리트와 생활 체육의 연계를 통한 신사업 추진

정해성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스타 지소연과 김혜리를 비롯해, 안정환, 김도균 서울 이랜드 FC 감독 등의 공개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는 “아무리 친분이 있어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한국 여자축구는 매우 중요한 기로에 있다. 현장의 발전과 변화를 바라는 응원과 기대의 목소리라고 생각하며, 책임감을 더욱 느낀다”는 생각을 전했다.

정 후보는 대한축구협회에서 경기위원장, 심판위원장, 전력강화위원장을 역임하며 축구 행정 경험을 쌓았다. 그는 대한축구협회와 관계에 대해 “현실적인 협력 구조를 만들고 싶다. 여자축구연맹이 독립적으로 운영될 부분은 능동적으로 추진하면서도, 엘리트와 아마추어, 국내와 국제 업무에서는 대한축구협회와 긴밀하게 협업하겠다”며 원활한 소통을 약속했다.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선거는 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다. 선거인단은 선수, 지도자, 심판 등 총 80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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