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NOW] '중국 독주 끝냈다' 쇼트트랙 최민정, 사상 첫 500m 금메달…금은동 싹쓸이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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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숙원 같았던 쇼트트랙 여자 단거리 종목 금메달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나왔다.
8일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선에서 최민정이 출전 선수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김길리가 2위, 이소연이 3위로 경기를 마치면서 금은동을 싹쓸이했다.
한국 쇼트트랙은 전통적으로 단거리 종목인 500m에 약했다.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4개를 따냈는데, 여자 500m에선 하나도 없다.
남녀 500m를 통틀어서도 한국이 금메달을 딴 것은 1999년 강원 대회 남자 500m에서 이준환이 유일하다.
여자 500m에선 1999년 강원 대회에서 최민경이 은메달을 딴 것이 최고 성적이다. 이마저도 유일한 은메달이다.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500m는 중국이 절대 강세였다. 모든 대회에서 중국 선수가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이번 대회 금메달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았다. 김길리와 최민정, 이소연까지 결선에 진출하면서 5명 중 3명이 한국 선수였다.
출발과 함께 최민정이 빠르게 치고나갔다. 이소연과 김길리가 뒤를 이었다.
한 바퀴를 남겨두고 김길리가 2위로 올라섰다. 최민정과 김길리, 이소연 순서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쇼트트랙 500m 역사상 첫 번째 금메달이 나온 순간이었다.
쇼트트랙 경기는 개폐회식이 열리는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성 전시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2월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남자는 500m, 1000m, 1500m, 5000m 계주로 나뉘며, 여자는 500m, 1000m, 1500m, 3000m 계주, 그리고 혼성 계주 등 총 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한국은 대회 첫날 걸려 있는 금메달을 싹쓸이하고 있다. 혼성 계주를 시작으로 김길리가 여자 1500m, 박지원이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날 마지막 대회 일정인 남자 500m에서도 세 선수가 결선에 올라 있어 금메달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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