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행복했으면 좋겠다" 김하늘 양 추모한 황선홍 감독 "개막전 오려고 했었다는데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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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은동, 장하준 기자] "같은 축구인으로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하나은행 2025 K리그1 미디어데이가 13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2024-25시즌 아시아 대회에 참가하는 울산HD, 포항스틸러스, 광주FC, 전북현대를 제외한 8팀의 각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했다.
본 행사에 앞서 대전하나시티즌의 황선홍 감독은 취재진과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리고 최근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안긴 사태를 이야기했다.
대전에 거주하던 8살 김하늘 양은 지난 10일 교내에서 우울증 등 정신적인 질환을 앓고 있는 40대 교사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었다. 어린아이를 가르치던 교사가 아무 죄 없는 학생의 목숨을 앗아갔다는 소식이 들리며 전국이 충격의 도가니에 빠졌다.
또한 김하늘 양은 아버지와 함께 대전 경기를 직관하며 응원하러 다녔던 것으로 추후에 알려져 축구 팬들에게 큰 슬픔을 안겼다. 이에 대전은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하늘 양을 추모했다. 황 감독은 앞서 지난 12일 김하늘 양의 장례식장을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그리고 이날 행사에는 김하늘 양을 추모하기 위해 검은 리본을 착용하고 등장했다.
황 감독은 슬픔에 잠긴 목소리로 “(김하늘 양의 가족과)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항상 대전을 응원해 줬다고 들었다. 마음이 너무 안 좋고, 축구를 사랑하는 가족분들이다. 또 대전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구단을 대표해서 장례식장을 찾아갔다”라고 말했다.
김하늘 양의 아버지와 어떤 대화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김)하늘이와 함께 개막전을 가려고 했다더라. 하늘이가 없어도 계속 경기장은 갈 것이라 하셨다. 울먹이면서 말씀하시는데 다 같은 축구인으로서 좀 행복했으면 좋겠다. 너무 많이 안타깝다”라며 답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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