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최고 145㎞, 청백전에서 베일 벗은 '삼원태'…무실점에도 배고팠다 "변화구 각도 미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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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삼성이 청백전을 시작했다. 첫 청백전에서는 'FA 최대어' 최원태와 '특급 신인' 배찬승이 마운드에 올라 주목받았다. 최원태는 1이닝을 공 11개로 끝냈고, 배찬승은 최고 구속으로 시속 150㎞를 찍었다.
삼성은 15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지인 아카마구장에서 청백전을 치렀다. 최원태가 선발로 나오고 강민호와 김재성, 박승규에 신인 심재훈 함수호가 가세한 백팀이 김지찬 르윈 디아즈 이재현이 나온 청팀을 3-1로 꺾었다.
백팀은 박승규(우익수)-이창용(1루수)-강민호(지명타자)-김재성(포수)-심재훈(2루수)-함수호(좌익수)-김태근(중견수)-이해승(유격수)-양우현(3루수) 순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마운드에는 선발 최원태(1이닝)에 이어 김대호(⅔이닝, 이닝 중간 종료)와 박준모, 이재익(1이닝), 홍원표(2이닝 1실점), 배찬승(1이닝)이 등판했다.
청팀은 김지찬(지명타자)-김성윤(중견수)-윤정빈(우익수)-디아즈(1루수)-이재현(유격수)-김도환(2지명타자)-차승준(3루수)-이병헌(포수)-홍현빈(좌익수)-안주형(2루수)이 선발 라인업을 이뤘다. 이승민(2이닝)-정민성(2이닝 1실점)-육선엽(1이닝)-박주혁(2이닝 2실점)-최하늘(1이닝)-이재희(1이닝)가 마운드를 지켰다.
백팀 선발투수로 나온 최원태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네 타자를 상대해 11구만 던졌고 2회에는 김대호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최원태는 선두타자 김지찬을 초구에 3루수 땅볼로 잡았다. 이어 김성윤과 승부에서 좌중간 2루타를 내줘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윤정빈과 르윈 디아즈를 범타 처리하면서 무실점 방어에 성공했다. 윤정빈은 유격수 땅볼, 디아즈는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최원태는 "아직 변화구가 꺾이는 각도가 미흡하다. 앞으로 투구하면서 잡아나가야겠다고 느꼈다. 시즌(개막)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완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9회 나온 배찬승의 투구는 막바지로 향하는 청백전에 집중도를 더했다. 배찬승은 김지찬과 김성윤, 윤정빈을 모두 2루수 땅볼로 막았다. 공은 8개만 던졌다. 포심 패스트볼 5구와 슬라이더 2구, 커브 1구를 던졌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50㎞이 나왔다.
정작 배찬승은 "구속에 신경쓰지 않았다"며 "제구 잡는 투구에 주력했다. 의도했던 대로 공이 들어가서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백팀 타선에서는 신인 함수호와 방출 시장에서 영입한 김태근이 나란히 3안타로 돋보였다. 함수호는 2회 첫 타석 중전안타에 이어 4회 두 번째 타석도 중전안타를 기록했고, 6회에는 좌전안타를 추가했다.
함수호가 기록한 4회와 6회 안타는 모두 백팀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다음 타자 김태근도 함수호 뒤에서 안타를 날리면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김태근은 2회 중전안타, 4회 우전안타에 이어 6회 다시 좌중간 안타를 기록하며 인플레이타구 생산 능력을 자랑했다.
백팀은 4회 무사 함수호 김태근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 3루에서 이해승의 유격수 병살타로 1점을 냈다. 6회에는 1사 1, 3루에서 이해승의 3루수 땅볼로 추가점을 냈다. 2-1로 앞선 7회에는 이창용이 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청팀은 7회 이재현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가 청백전 첫 등판인데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스케줄에 맞춰 컨디션을 잘 만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배찬승은 신인이고 첫 등판이라 부담이 될 법도 한데 잘 던졌다. 본인의 공을 실전에서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 같다. 배짱이 있다.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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