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미국이 단단히 벼르고 있어"…오타니에게 설욕한다, 저지 2026 WBC 참가 선언

작성일: 2025.02.20 18:35 김건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뉴욕 양키스 강타자 애런 저지.
▲ 뉴욕 양키스 강타자 애런 저지.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애런 저지가 2026 WBC 출전을 시사했다.

저지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라를 대표하는 일은 멋진 일이 될 것 같다"며 "직전 WBC에서 결승에 진출했지만 우승하지 못했다. 우승하고 싶다. 한번 지켜봐 달라. 아주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저지는 지난 2023년 WBC엔 참가하지 않았다. 당시엔 "조국을 대표해 WBC에 나갈 수 있다면 영광일 것" 하지만 내 가장 큰 목표는 양키스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팀이 우승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참가를 고사했다.

또 "내 1순위는 양키스다. 게다가 주장을 맡게 된 만큼 스프링캠프에서 조금의 시간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여기(캠프)에는 내가 트위터나 스카우팅리포트로만 본 어린 선수들이 굉장히 많다. 이 선수들 곁에 있으면서 더 알아가고 싶고, 우리(메이저리거)가 무엇을 하는지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4년 뒤(*WBC는 4년 주기였으나 다음 대회는 3년 뒤인 2026년 개최 예정)에도 내가 대표팀에 합류해 뛸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실제로 3년 뒤엔 생각이 달라졌다. 저지는 "상황에 따라 다를 것 같다. (대표팀이 선발되는) 시점에 나의 커리어가 어디쯤에 있을지 봐야 한다. 대표팀에서 여전히 나를 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지는 아직까지 미국 대표팀에서 뛴 경력이 없다. 2023년 WBC에 앞서 2017년 WBC엔 부름받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메이저리그 데뷔 2년 차였던 2017년 시즌에 저지는 홈런왕과 함께 신인왕을 거머쥐었으며 MVP 투표에선 2위에 오르며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미국은 지난 대회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이끈 일본과 결승전에서 만나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일본은 지난 대회 우승으로 대회 3회 우승과 함께 최다 우승 팀이 된 반면 미국은 1회 우승에 머물러 있다.

저지의 WBC 참가 선언은 2026 WBC 선전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에도 경계할 만한 소식이다. 이정후는 최근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미국에 와서 느낀 것이 지금 미국 선수들은 (2026 WBC를) 단단히 벼르고 있는데 과연 우리나라는 어떨까 싶은 것이다. 지금부터 준비를 잘해야 할 텐데 선수들뿐 아니라 KBO도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2006년 초대 대회에서 3위에 올랐지만 최근 3개 대회에선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