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형' 메시, 미국 가더니 왜 이래? 비신사 행위 딱 걸렸다…상대 코치 목덜미 콱! 수아레스와 동반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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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불필요한 신체 접촉에 따른 벌금형을 받게 됐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상대팀 코치의 목덜미 등을 손으로 잡아챈 메시에게 규정 위반을 이유로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메시는 사흘 전 플로리다에서 열린 2025 MLS 개막전에서 뉴욕 시티를 상대했따. 이 경기에서 메시는 2-2 무승부를 이끄는 두 번째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그런데 메시를 향한 찬사보다 불쾌한 소식이 먼저 전해졌다. 메시는 경기가 끝나고 주심에게 판정 불만을 표했다. 이 과정에서 뉴욕 시티의 메흐디 발루치 코치와 대립했다. 메시는 말싸움에서 그치지 않고 물리적 충돌을 가했다. 발루치 코치의 어깨와 목덜미를 두 차례 잡는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MLS 규정 위반이다. 리그 징계위원회는 '상대팀의 얼굴, 머리, 목 부분을 손으로 접촉해서는 안 된다'는 규칙을 들어 메시에게 벌금 징계를 내렸다. 메시가 내야 할 벌금액은 비공개 처리했다. 메시가 무슨 이유로 화가 났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메시와 발루치 코치의 충돌에 대해 인터 마이애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은 "축구에서 선수들의 감정을 이해하려면 그 현장에 있어야 하고, 멀리서 차분하게 보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때로는 감정을 조절하기 어렵다. 간혹 언론이 서커스를 만들려고도 한다. 선수는 심판과도 부딪히는 등 여러 일이 벌어진다. 경기장에서 벌어진 일은 경기장에서 끝나야 한다. 지금은 다음 경기만 생각할 것"이라고 자세한 입장 표명을 피했다.
메시의 절친이자 팀 동료인 루이스 수아레스도 해당 경기에서 보여준 행동으로 벌금을 물게 됐다. 전반이 끝나고 상대 선수 버크 리사의 목을 건드린 게 포착됐다. 둘은 경기 내내 격렬한 신경전과 토론을 펼쳤고, 물리적인 행동으로 이어졌다.
인터 마애애미 입장에서는 그나마 다행인 징계 수준이다. 단순 벌금형이라 휴스턴 다이너모와 MLS 2라운드에는 문제없이 출전하게 됐다.
메시와 수아레스의 활약 속에 인터 마이애미는 MLS와 함께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도 겸하고 있다. 지난 20일 열린 스포르팅 캔자스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메시의 결승골로 승리를 따냈다.
메시는 영하 17도까지 떨어진 매서운 미국 날씨를 경험했다. 캔자스시티의 폭설 예보로 하루 늦게 열린 경기에서 한파가 덮쳤다. 후반전이 진행될 때는 체감 온도가 영하 22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메시는 추운 날씨에도 여전한 골 감각을 뽐냈다. 후반 11분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제친 뒤 결승골을 터뜨렸다. 메시의 새해 첫 골이자 프로 통산 851번째 득점이었다.
메시도 어느덧 미국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낸다. 지난 시즌을 통해 MLS도 정복했다. 리그 19경기에서 20골 16도움을 해낸 메시는 꼴찌였던 인터 마이애미를 정규 라운드 우승으로 이끄는 마법을 선보였다. 이에 MLS 최우수 선수상에 해당하는 랜던 도너반 상을 받으며 역대 최고의 선수다운 면모를 발휘했다.
메시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8회, 발롱도르 8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MVP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올해의 선수 등을 수상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끌며 골든볼도 품에 안았다. 메이저 대회가 아닌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이끄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다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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