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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리그 WS 준우승 한국 선수들, 스포츠 외교 대사였다

작성일: 2016.08.29 09:11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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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한국 시간) 펜실베이니아 윌리엄스포트에서 벌어진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미드 애틀랜틱 대표 뉴욕과 결승전에서 한국의 이유민이 0-2로 뒤진 5회 추격의 1점 홈런을 터뜨리고 좋아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지난 11일 동안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작은 도시 윌리엄스포트에서 벌어진 2016년 리틀리그 월드시리즈가 막을 내렸다. 아시아-퍼시픽을 대표해 출전한 한국은 29(한국 시간) 미드 애틀랜틱 뉴욕에 1-2로 져 준우승했다. 

한국은 1984년과 1985년,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한국을 대표한 11-13세의 리틀리그 선수들은 참으로 훌륭했다. 뉴욕에 1-2로 패하는 순간 눈물을 흘리는 선수들도 있었지만 경기를 지켜본 어른으로서 그들이 무척 대견스러웠다 선수들은 전 세계에 한국 리틀리그의 우수성을 알렸다

미국은 리틀리그 월드시리즈를 매우 비중 있게 다룬다. 1947년 시작된 리틀리그 월드시리즈는 해마다 8월 중, 하순에 열린다. 메이저리그 다음으로 비중 있게 다루는 게 리틀리그 월드시리즈다칼리지 월드시리즈보다 비중이 크다. 방송 중계를 보면 알 수 있다. 칼리지 월드시리즈는 지상파 중계가 없다.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준결승과 결승전은 지상파 ABC가 중계한다. 준결승 전까지는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이 중계한다. ESPNABC는 같은 방송사다. ESPN베이스볼 투나잇’ ‘스포츠센터등 핵심 프로그램 앵커, 해설자들이 실황 중계와 포스트 게임 쇼를 진행한다. 국내와 많이 다르다. 우리로 치면 프로 야구 1진 중계 팀이 리틀리그 월드시리즈를 맡는 것이다. ABC 중계 팀은 한국에 대해 칭찬 일색이었다. 중계 팀은 이날 경기를 역대 월드시리즈 사상 최고의 명승부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스포츠 천국이다. 이곳에서 인정받으면 세계가 인정하는 것이다. 한국 선수와 팀이 미국 지상파 방송으로 중계되는 경우는 PGA 투어 우승자가 아니면 없다. 월드시리즈에 등판하는 선발투수라면 모를까. 월드베이스볼클래식도 지상파가 중계하지 않는다. ESPN 케이블로 방영된다.

LPGA 투어는 한국 여자 선수들의 독무대나 다름없다. LPGA 투어는 메이저 대회가 아닌 이상 이 역시 지상파 중계가 없다. 메이저 두세 대회를 제외하면 모두 케이블이다. 한국 선수의 노출은 우승자에 국한된다. 골프는 리더 보드 아래로 처지면 TV가 비쳐 주지 않는다. 9명이 출전해서 2명이 컷오프를 통과한 PGA 투어 플레이오프 바클레이스에서 강성훈, 존 허는 인터넷으로  순위를 알 수 있었다.

이제는 전설이 된 박인비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중계는 골프 케이블 채널이었다. 지상파와 케이블은 시청자 수가 다르다.

한국의 리틀리그 선수들은 누구도 쉽게 해내지 못하는 민간 스포츠 외교를 했다. 이틀 연속 지상파 ABC로 한국과 한국 야구를 알린 민간 대사들이다. 리틀리그 월드시리즈를 ESPNABC 방송이 전국적으로 중계하는 데는 콘텐츠가 우수하기 때문이다. 리틀리그 최고의 선수들의 경연장은 확실히 달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지희수 감독과 선수들 그리고 통역으로 힘쓴 이알참 한국리틀야구연맹 이사 등 한국 야구를 널리 알린 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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