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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 데뷔 66주년에 은퇴 시사 "이 공연으로 충분한 마무리 되겠다"

작성일: 2025.03.05 14:49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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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자 ⓒ곽혜미 기자
▲ 이미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이미자가 은퇴를 언급했다.

이미자가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이미자 전통가요 헌정 공연-맥을 이음’ 간담회에서 “이 공연으로 마무리를 충분히 지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미자는 4월 26일, 27일 양일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이미자 전통가요 헌정 공연-맥을 이음’을 열고 관객을 만난다. 이 자리에서 이미자는 전통가요의 맥을 이어줄 후배 가수들인 주현미, 조항조 등과 함께 무대에 올라 ‘동백아가씨’ 등 히트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자는 이날 직접 ‘은퇴’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자는 “은퇴라는 단어는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이 일평생 살아가면서 지내다 보니까 단을 내리는 것은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냥 조용히 노래를 할 수 없을 때 조용히 그만두는 것이 낫지 않나 그런 생각이 있어서 은퇴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라고 지금껏 ‘은퇴’라는 단어를 지양한 이유를 설명했다.

주현미, 조항조 등 아끼는 후배들과 한 무대에 오르는 이미자는 “은퇴라는 말 대신 이것이 마지막이라는 말씀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번 공연이 사실상 마지막 공연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그 주옥 같은 노래들, 우리의 전통 가요가 사라지지 않고, 후배들한테 물려줄 수 있는, 대를 이을 수 있는 사람들을 마련해서 그 공연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신 제작자가 있기 때문에 조용히 사라질 줄 알았는데, 맥이 끊길 줄 알았는데 이걸 이을 수 있는 기회가 왔구나, 그렇다면 이 공연으로 마무리를 충분히 지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맥을 이음’ 공연이 펼쳐지는 곳은 세종문화회관이다. 세종문화회관은 ‘동백아가씨’ 등 이른바 이미자의 ‘3대 히트곡’이 1987년 해금된 후 1989년 이미자가 데뷔 30주년 공연을 연 장소이며, 이미자가 특별한 해 이를 자축하는 공연을 열어온 곳이기도 하다.

이미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30주년 기념 공연을 가졌는데, 세종문화회관에서 기념 공연을 가장 많이 선 가수도 저일 것이다. 30, 40, 45, 50, 55, 60까지 5년 간격으로 기념 공연을 가졌다. 65년은 제가 자신이 없어서 그냥 지내고 있었다. 그만두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있었다. 지금은 계기가 마련이 돼서 훌륭한 공연을 할 수 있게 돼서 66주년에 다시 무대에 섰다. 세종문화회관 자체가 애착이 가고, 저한테는 영원히 기념으로 남을 무대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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