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의 '탈맨유' 사례 된다...또또 1도움 추가→임대 후 8경기 3골 3도움 '완벽 부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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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 정도면 진짜 미친 수준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후 절정의 기량을 과시 중이다.
레알 베티스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16강 1차전에서 비토리아 기마랑이스(포르투갈)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안토니가 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는 후반 3분 세드릭 바캄부의 선제골을 도우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유지한 안토니가 건드린 볼이 바캄부에게 향했다. 바캄부는 이를 가볍게 마무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후 환상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안토니다. 그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 신분으로 레알 베티스에 합류했다.
이어 레알 베티스 데뷔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좋은 슈팅을 시도했고, 상대 골키퍼가 슈팅을 쳐내는 데 성공했지만 달려 들어오던 이스코가 이를 마무리하며 간접 도움을 기록한 안토니다. 게다가 안토니는 이 경기에서 경기 최우수선수상(MOTM)을 받았다.
그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안토니는 이어진 셀타 비고전에서 레알 베티스 데뷔골을 넣더니 이를 시작으로 공식전 3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레알 베티스는 안토니가 연이은 활약을 선보이자, 그를 완벽한 주전으로 낙점했다. 이후 안토니는 지난달 24일에 있었던 헤타페전에서 1개의 도움을 기록한 뒤 이날 기마랑이스전에서 또 1도움을 추가했다.
맨유 시절에 비해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안토니다. 브라질 국적의 측면 공격수인 안토니는 과거 아약스(네덜란드)에서 활약하며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를 지배했다. 이후 2022년 맨유가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옛 스승이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을 받은 것이다. 맨유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아약스를 이끌던 텐 하흐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겼다. 그리고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시절 자신이 지도했던 안토니를 영입하길 원했다. 이에 맨유는 텐 하흐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했고, 결국 1억 유로(약 1,562억 원)를 투자해 안토니 영입을 결정했다.
그러나 이 영입은 실패로 끝났다. 안토니는 맨유 첫 시즌 그저 그런 모습을 보여주더니, 지난 시즌부터 심각한 부진에 빠지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 38경기에 출전했지만, 고작 3골 2도움에 그쳤다. 이번 시즌부터는 아예 주전에서 밀렸다. 덕분에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1골이 전부였다. 게다가 자신을 영입한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 도중 경질됐다.
이에 맨유는 안토니 매각을 추진했고, 일단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보냈다. 그런데 안토니가 예상치 못한 부활에 성공한 것이다. 벌써 레알 베티스 이적 후 8경기 3골 3도움이다. ‘탈맨유’ 효과를 제대로 보여주는 안토니다.
한편 레알 베티스는 안토니의 활약에도 기마랑이스를 상대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레알 베티스는 바캄부의 선제골 이후 3분 뒤 기마랑이스의 주앙 멘데스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이후 이스코가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었지만, 이번엔 올리베이라에게 실점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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