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쳤어?' 포스테코글루 전술 문제 지적 없고…손흥민만 두들겨 맞는 중, 솔랑케 또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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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이쯤 되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전략, 전술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와야 하지만, 다수 매체는 선수들의 기량만 꼬집고 있다.
토트넘은 7일 오전(한국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 AZ알크마르전에서 0-1로 패했다. 전반 17분 루카스 베리발이 코너킥 수비 과정에서 볼을 걷어낸다는 것이 골문 안으로 꺾여 들어갔다.
비판이 쏟아졌다. 지난달 27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27라운드 이후 8일 동안의 준비 시간이 있었다. 전술을 충분히 다듬고도 남았지만, 알크마르의 끈끈한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에서 완전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임대한 공격수 마티스 텔은 제대로 힘을 써보지도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윌슨 오도베르와 교체, 벤치로 물러났다.
손흥민이 일시적으로 측면 공격수에서 중앙 공격수로 이동해 뛰는 등 변화를 주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26분 도미닉 솔랑케로 교체됐다.
문제가 생겼다. 추가 시간 솔랑케가 일어나지 못했고 데인 스칼렛으로 교체 됐다. 다리를 절뚝이며 스태프의 도움을 받아 선수대기실로 들어가는 모습을 연출했다.
솔랑케는 지난 1월 중순 22라운드 에버턴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슈팅 연습을 하다가 황당하게 무릎 부상을 당했다. 솔랑케의 이탈로 손흥민이 '손톱'으로 나서는 등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 텔을 영입했지만, 아직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 역사상 최고액인 6,500만 파운드(약 1,210억 원)의 이적료에 AFC본머스에서 이적한 솔랑케다. 하지만, 리그 18경기 7골 3도움, UEL 7경기 2골 2도움에 그쳤다. 손흥민보다 공격포인트가 적다.
입단 초인 지난해 8월 말 발목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솔랑케다. 12월 풀럼전을 앞두고 질병으로 나서지 못한 것까지 더하면 세 번째 부상이다.
영국 대중지 '익스프레스'는 '솔랑케가 절뚝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가 토트넘 팬들의 걱정을 샀다. 근육 문제로 추정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TNT 스포츠'를 통해 "솔랑케는 단순 타박상이다. 다음 2차전 출전 여부는 살펴봐야겠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선수단 중 부상을 당하지 않은 사람을 찾는 것이 더 빠른 토트넘이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부터 중앙 수비수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라두 드라구신에 측면 수비수 벤 데이비스, 제드 스펜스, 데스티니 우도기가 크고 작은 부상과 마주했다.
미드필더들도 다르지 않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 제임스 매디슨, 파페 사르가 다쳤다가 복귀했다. 공격진도 손흥민, 브레넌 존슨, 데얀 클루세프스키, 오도베르, 히샤를리송, 솔랑케, 티모 베르너 등 주전급이 모두 돌아가며 다쳤다.
상당수는 허벅지 뒷근육,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경기 중 스프린트나 빠른 전환 동작에서 당한 경우가 더 많다. 이는 전방 압박을 즐겨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문제라는 지적도 있지만, 선수들이 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더 쏟아지고 있다.
포스테코글루를 향한 토트넘 경영진의 신뢰는 아직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대중지 '미러'는 '토트넘이 UEL에서 탈락해도 포스테코글루의 경질은 없다는 분위기다. 부상자가 많았기 때문에 제대로 원하는 전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동정론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시즌을 치러오는 동안 일부 선수는 포스테코글루의 전술 운용에 불만이 가득하다는 소문도 있었다. 손흥민이 이 불만 대상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미 부상으로 이탈했던 판 더 펜과 로메로를 섣부르게 복귀시켰다가 부상이 재발해 오래 활용하지 못한 사례가 있다. 판 더 펜의 경우 지난해 10월 리그컵 16강전 맨체스터 시티전에 나섰다가 부상 당한 뒤 12월 리그 15라운드 첼시전에 나섰다가 다시 부상과 마주했다. 재활 후 지난 1월 말 엘프스보리(스웨덴)와의 UEL 리그 페이즈 최종전 전반을 뛰었지만, 경기 체력이 되지 않아 다시 몸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알크마르전 벤치에 있었지만, 뛰지는 않았다.
로메로도 비슷하다. 지난해 11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차출, 파라과이전을 뛰다가 부상 당한 뒤 첼시전에 복귀했다가 다시 부상 당했다. 이후 개점휴업이었다가 알크마르전 벤치에 앉았다. 9일 본머스와의 리그 28라운드전 출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경기 일정이 빡빡했다고 하더라도 부상자가 너무 많은 것은 분명 문제다. '익스프레스'는 '솔랑케의 부상이 어느 정도인지 알기 어렵지만, 토트넘에 다시 위기가 올 것이다'라며 UEL도 조기 탈락 가능성이 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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