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캑터스리그 순조로운 출발" 이정후, 6G 연속 출루·2G 연속 타점…타율·OPS 모두 팀 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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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3번타자로 새 시즌이자 수술 후 복귀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이정후가 시범경기에서 타점을 추가했다. 시원한 적시타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주자를 3루에 둔 상황에서 땅볼로 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5타점째다.
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캑터스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시범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세 차례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볼넷을 하나 골라내고 타점 하나를 기록했다. 4번타자로 나온 맷 채프먼의 3점 홈런 때는 득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캔자스시티를 7-3으로 꺾었다.
첫 타석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1회 2사 후 캔자스시티 선발 마이클 와카를 상대한 이정후는 우익수 쪽으로 타구를 날렸지만 넬슨 벨라스케스의 수비에 막혔다. 2-0으로 앞선 3회에는 2사 1루에서 와카를 다시 만나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채프먼의 3점 홈런이 나왔다.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와 이정후까지 홈을 밟아 점수가 5-0으로 벌어졌다.
이정후는 5회 타점 기회를 얻었다. 9번타자 맥스 스태시와 2번타자 윌리 아다메스가 안타로 출루하면서 이정후 앞에 1사 1, 3루 상황이 펼쳐졌다. 이정후가 당겨친 공은 2루수 마이클 마시에게 잡혔지만 병살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3루에 있던 대주자 로건 포터가 홈을 밟아 점수 6-0이 됐다.
타점을 올린 이정후는 스스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려 했으나 실패했다. 채프먼 타석에서 2루 도루를 노렸는데 캔자스시티 포수 프레디 퍼민의 2루 송구에 잡히면서 도루 실패가 기록됐다. 이정후는 6회초 수비에서 중견수 그랜트 맥크레이로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정후 최근 5경기 활약상
3월 2일 vs 다저스 3타수 2안타(2루타 1개) 1타점
3월 3일 vs 에인절스 3타수 2안타
3월 5일 vs 샌디에이고 2타수 1안타
3월 7일 vs 화이트삭스 3타수 1안타(홈런) 2타점
3월 9일 vs 캔자스시티 2타수 무안타 1타점
이정후는 연속 안타 기록을 4경기에서 멈췄다. 그래도 볼넷으로 지난달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9일 경기까지 6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2경기 연속 타점으로 계속해서 중심타순 몫을 해냈다.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64, OPS 1.144다. 타율과 OPS 모두 채프먼(타율 0.533, OPS 1.983)에 이어 팀 내 2위 기록이다. 채프먼은 15타수에서 홈런을 4개나 터트렸다.
한편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올해 샌프란시스코에서 기대할 선수로 이정후를 꼽았다. 샌프란시스코 잭 미나시안 단장은 "이정후가 대박을 터뜨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 모든 기본적인 정보는 정말 긍정적이었고, 그는 작년에 불운을 겪었다. 그는 팀원들과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직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인 보든은 "이정후는 지난 5월 뜬공을 잡으려다 중앙 담장과 충돌해 어깨 부상을 입었다. 6년 1억13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후 첫 메이저리그 시즌을 실망스럽게 마무리하는 어깨 파열 수술을 받았다. 그는 (2024년) 37경기에서 타율 0.262,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 2홈런, 2도루를 기록했다"며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26세 이정후의 전망에 대해 낙관적이며, 그가 라인업에서 3번 타자를 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캑터스 리그 경기에서 20타수 8안타, OPS 1.228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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