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지 않은 손흥민, 결국 터졌다! "우리는 늘 엉성해" 토트넘 향한 작심 발언 화제..."이런 방식 절대 바람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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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손흥민의 작심 발언이 화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11일(한국시간) AFC본머스전을 마친 손흥민의 발언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우리 모두 스스로부터 돌아봐야 한다. 어느 누구도 우리를 도와주지 않는다. 선수들은 출전했을 경우 항상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항상 엉성한 플레이를 펼친다. 꼭 실점을 먼저 하고 따라가는 경기를 한다. 이런 방식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언제까지 지금과 같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 더 강해져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3-24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착용한 손흥민의 작심 발언이었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착용한 이래로 주로 팀 스피릿을 강조하거나 혹은 동료를 칭찬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선보이곤 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토트넘의 심각한 플레이가 계속되자, 결국 팀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토트넘은 지난 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본머스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전반전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후 후반전에는 본머스의 이바니우송에게 한 골을 더 내줬다. 이로써 토트넘은 홈 팬들 앞에서 0-2로 끌려가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토트넘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파페 사르의 만회골이 나오며 1-2로 끌려가던 후반 39분 손흥민이 빠른 속도를 살려 볼을 향해 질주했다. 이를 본머스의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가 달려들며 막아내려 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한 발 앞섰고, 그는 케파의 손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여유 있는 파넨카 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처럼 극적인 무승부를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손흥민은 전혀 만족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내내 이어지고 있는 토트넘의 들쑥날쑥한 성적 때문이다.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3위에 머물러 있다. 5위로 마무리했던 지난 시즌 기록과 상반되는 행보다. 또한 지난달 잉글랜드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연이어 탈락했다. 특히 카라바오컵 탈락은 무관 탈출을 노리던 토트넘을 완벽히 무너뜨린 계기가 됐다.
토트넘은 해당 대회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연이어 제압하며 4강에 올랐다. 그리고 4강 1차전에서 리버풀에 1-0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정말 17년 만의 무관 탈출이 가능해 보이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4강 2차전에서 리버풀에 0-4 대패를 당했다. 결승 진출의 꿈이 맥없이 사라졌다. 이제 토트넘은 이번 시즌 무관 탈출을 위해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만을 바라봐야 하는 신세가 됐다.
그런데 토트넘은 지난 7일에 있었던 UEL 16강 1차전에서 AZ알크마르(네덜란드)에 0-1로 졌다. 가장 중요한 대회였음에도, 별다른 힘을 내지 못했다. 이처럼 토트넘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손흥민 역시 개인적으로도 힘든 시기를 보내는 중이다. 계약 관련 문제가 꾸준히 불거졌다. 현재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끝난다. 이에 따라 올여름 그가 구단과 동행을 이어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중이다.
토트넘 홋스퍼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지난 4일 “토트넘은 더 이상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 이후로 연장하는 데 논의할 필요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토트넘은 1월에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한 후 그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 출전해 10골을 넣으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경기력이 예전만큼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매체는 “다음 시즌이 시작될 때 33세가 되는 손흥민은 이미 경기력이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글로벌 매체 ‘ESPN'은 손흥민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매체는 “손흥민은 행복하지 않아 보인다. 골을 못 넣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토트넘의 부진에 대한 책임감이 큰 것 같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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