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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26일째 공격포인트 '無'…성장통 시작됐다

작성일: 2025.03.12 17:54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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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유럽행 꿈을 이루고는 처음이다. 양민혁(19,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 현지 매체 혹평을 마주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무대에서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신고하지 못하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지난달 14일 더비 카운티전에서 1도움을 올린 뒤 4경기째 공격포인트가 없다. 원 소속 팀 복귀에 '주황불'이 켜진 분위기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 미들즈브러와 원정 37라운드에서 1-2로 졌다.

QPR은 4-2-3-1 대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프레이, 2선에 사이토-셰어-양민혁을 세웠다. 콜백, 모건이 3선에서 공수를 조율하고 포백은 팔, 에드워즈, 쿡, 던이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나르디에게 맡겼다.

양민혁은 오른쪽 윙어로 나섰다. 지난 1일 셰필드전부터 3경기 연속 선발 출전. 

그러나 이날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폴 스미스와 교체됐다. 최근 3경기 가운데 가장 짧은 출전 시간이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에 따르면 양민혁은 이날 패스 성공률 87%(15회 중 13회)를 기록했다. 키패스는 1개, 슈팅은 없었다.

웨스트 런던 스포츠 지적이 날카로웠다. "양민혁은 전반에 여러 차례 볼을 뺏겼다. 처참한 경기력을 보였고 하프타임 때 교체됐다"면서 "이날 양민혁 실책 중 하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며 저조한 내용을 꼬집었다. 평점은 5를 매겼다.

성장통으로 삼아야 한다. 양민혁은 지금껏 승승장구했다. 비판이 낯설 수 있다. 

지난해 강원FC에서 고교생 신분으로 데뷔한 뒤 단숨에 K리그1 무대를 휩쓸었다. 12골 6도움을 쓸어담았다. K리그서도 손꼽히는 공격포인트 포식자로 평받았다. 영플레이어상도 그의 몫이었다. 

혼전 상황에서 반 발자국 뻗어 골과 도움을 수확하는 '공격수로서 본능'이 빼어나다. 깔끔한 드리블 돌파와 뒤 공간 침투로 공을 쥘 때마다 위협적인 윙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부터 재능을 인정받았다. 2024년 시즌 중인 지난해 7월, 토트넘 입단이 확정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QPR로 임대돼 지난달 잉글랜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까지 리그 8경기(1도움)에 모두 출전했다.

▲  ⓒQPR
▲ ⓒQPR

웨스트 런던 스포츠 보도가 나오기 전까지 순항을 이어 가는 분위기였다. 현지 매체 '온도'가 따듯했다. 토트넘 핫스퍼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웹은 11일 "QPR 내에서 양민혁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젊은 피 성장세를 주목했다. 

"QPR 서포터는 양민혁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줘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원 소속 팀 역시 양민혁 기량을 면밀히 평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QPR은 선제골을 뺏기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11분 토미 콘웨이에게 선제 실점했다. 후반 13분에는 안페르네이 데이크스테일에게 추가골을 헌납했다.

후반 35분 센터백 스티븐 쿡이 만회골을 터뜨렸다. 남은 시간 바지런히 미들스브러 골문을 두들겼지만 무위에 그쳤다.

QPR은 4연패 늪에 빠졌다. 11승 11무 15패, 승점 44로 리그 24개 팀 중 14위다.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는 6위 코번트리와 승점 차가 12에 이른다. 남은 경기 수는 9경기. 승격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었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QPR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오늘(12일) 결과는 좌절스럽다"면서 "선수단 모두가 결과에 실망하고 분노했다. 하지만 화만 낼 수는 없는 상황이다. (난관을 타개할)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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