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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홍명보 감독 "홈 부진, 정확하게 말하기 어렵다...집중할 수 없는 분위기도 느낀다"

작성일: 2025.03.25 22:54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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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감독 ⓒ곽혜미 기자
▲ 홍명보 감독 ⓒ곽혜미 기자
▲ 한국 대표팀 ⓒ곽혜미 기자
▲ 한국 대표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홍명보호가 최대 위기에 빠졌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8차전에서 1-1로 비겼다. 3월 2연전에서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선두 자리를 지키는 게 위태롭다.

대진운이 괜찮다던 3차예선에서 마지막 일정까지 살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홍명보 감독에 대한 여론은 악화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숱한 논란 속에 선임됐고 "월드컵 8강"을 목표로 아시아 예선을 치러냈다. 일단은 패배하지 않았지만 본선 직행부터 걱정해야 할 처지다. 26일 새벽 이라크가 팔레스타인과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2위 이라크와 승점 차가 1점으로 좁혀진다. 6월에 불안한 승점 차이로 이라크 원정을 떠나야 한다.

이날 홍명보호는 후반 종료 직전까지 1골을 위해 달렸다. 하지만 활력은 점점 떨어졌고 매섭지 않았다. 손흥민은 89분 동안 뛰고 오현규와 교체됐다. 한국은 1년 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1무 1패를 또 극복하지 못하고 요르단에 비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 손흥민 ⓒ곽혜미 기자
▲ 손흥민 ⓒ곽혜미 기자

경기를 마친 홍명보 감독은 "오늘도 무승부로 끝났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가 이어지고 있는데 모든 건 내 책임이다. 팬들에게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은 짧은 시간에도 준비한 걸 잘 보여줬다. 오만전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이야기했는데 경기장에서 잘 나타났다. 이기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본다"라고 총평했다. 

이태석(포항)의 활약을 칭찬한 홍명보 감독은 "상대 에이스를 잘 막아줬다"면서 "조직적으로 크게 선수들이 잘못했다거나 좋지 않았다거나 눈에 보이지 않았다"라고 선수단을 칭찬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 일문일답.

Q. 홈에서 1승 3무로 부진한데 이유가 무엇인지.

"반대로 어웨이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 득점도 많이 하고,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 홈에서는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홈에서 경기할 때 선수들이 부담을 많이 가지는 것 같다. 분위기도 집중할 수 없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홈에서 무엇 때문에 이기지 못하는지 찾지 못하고 있는데 컨디션 문제도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

▲ 홍명보 감독 ⓒ곽혜미 기자
▲ 홍명보 감독 ⓒ곽혜미 기자

Q. 홈에서 집중할 수 없다는 말은 무엇인가.

"정확하게 말하기 어렵다. 선수들이 유럽에서 돌아와서 컨디션을 유지하는 측면 등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Q. 황인범 출전 시간을 두고 구단과 이야기했다고 했는데.

"계속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 우리는 70분 정도를 생각했는데 황인범 본인이 더 뛸 수 있다고 했다. 나올 때도 황인범이 원했던 타이밍이다."

Q. 박용우가 오늘도 큰 실수를 했다. 황인범도 부상인데 중원 조합 변화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

"황인범을 대체하는 선수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데 아직 발굴하지 못하고 있다. 박용우는 예전 아시안컵과 함께 오늘도 실수를 했다. 그러나 실수 한번 가지고 탓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미래를 위해 선수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지만 당장은 가장 좋은 선수를 내보내고 있다. 박용우는 콤비네이션에 있어서는 실수가 없었다. 멘탈적으로 강해져야 한다."

▲ 손흥민 박용우 ⓒ곽혜미 기자
▲ 손흥민 박용우 ⓒ곽혜미 기자

Q. 3차예선 대진운이 좋다고 여겨졌는데.

"팬들 기대에 미치지 못한 건 죄송하게 생각한다. 홈경기를 이기지 못하는 건 미안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한 두 경기는 이겼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처음 지적됐던 어려운 중동 원정은 잘 극복했는데 홈에서 이기지 못하는게 아쉽다."

Q. 손흥민도 그렇고 판정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는데.

"심판 판정에 대해서는 지난 경기도 그렇고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다. 심판에 의해 좌우되는 것에 신경쓰지 말고 무시하라는 주문을 했다. 가끔 그런 장면이 나오기도 했지만 그런 부분은 경기장 안에서 선수는 짜증날 수도 있지만 아무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전반 중반 실점 후에 경기가 요르단 쪽으로 넘어가는 흐름이었다. 축구에서는 당연히 실점한 팀이 공격적으로 나오기 마련이다. 그 타이밍을 버텼어야 했다. 그렇다고 요르단이 우리를 상대로 장기간 좋은 경기를 했다고는 보지 않는다."

Q. 오만, 요르단전에서 가장 큰 아쉬움이 무엇인지.

"밀집수비를 깨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오만전보다는 사이드에서 돌파, 2대1 패스, 공간 침투 등에서 나아졌다. 안에서 마무리하는 게 잘 되지 않아 득점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책임은 감독의 몫이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2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손흥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2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손흥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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