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대로 쉬지를 못해'…수비 부상 폭탄 터진 뮌헨, 김민재 반강제 선발 출전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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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했는지 알기 어려운 상황에서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희생해야 할 상황이 만들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서 장크트 파울리전을 치른다.
승점 62점으로 1위를 달리는 뮌헨이지만, 이날 오전 2위 레버쿠젠(59점)이 보훔을 3-1로 이기고 3점 차로 추격하면서 장크트 파울리를 무조건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고 싸우게 됐다.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와 미드필더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공격수 킹슬리 코망이 여전히 부상자 명단에 있는 가운데 A매치에서 측면 수비수 알폰소 데비이스와 중앙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가 다쳐서 복귀했다.
장크트 파울리가 승격 마지노선인 15위에 자리하고 있고 뮌헨 홈경기라 분위기나 전력만 보면 쉬운 승리가 예상되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앞선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거둔 뮌헨이다. 승강 플레이오프권인 16위 보훔에 2-3으로 패했고 우니온 베를린에 1-1로 비겼다.
공격보다는 수비 불균형이 문제로 꼽혔다. 공교롭게도 두 경기는 모두 김민재가 결장했다. 중간에 걸쳐 있던 레버쿠젠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 2차전 모두 풀타임 소화한 뒤 아킬레스컨 통층 관리를 위해 빠졌던 바 있다.
그나마 28라운드가 내달 5일 아우크스부르크 원정이지만,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주어졌다. 집중해서 경기할 여건이 된다.
문제는 수비진이다. 데이비스와 우파메카노가 빠지면서 잇몸들이 선발로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이토 히로키와 요십 스타니시치 두 중앙 수비수가 측면 수비수로 나서야 할 판이다. 실제로 이들은 김민재-우파메카노가 선발로 서면 측면으로 나섰던 경기들이 있다.
이번에는 다르다. 중앙 수비수는 에릭 다이어와 부상 관리 중인 김민재가 남았다. 뮌헨은 김민재를 4월 9일 인테르 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홈 경기에 맞춰 복귀시킬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데이비스의 오른 무릎 십자인대파열에 우파메카노의 무릎 부상이라는 변수와 만났다.
일단 김민재는 A매치 휴식기에 치료와 재활 훈련에 집중하며 왔지만, 조기 복귀를 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장크트 파울리전을 통한 복귀가 예상된다. 뮌헨도 김민재의 훈련 모습을 공개하며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독일의 '스카이 독일'이나 '빌트' 모두 김민재를 장크트 파울리전 선발 예상 명단에 다이어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뱅상 콩파니 감독이 배려를 해주고 싶어도 수비진 초토화에 불가항력인 상황으로 내몰렸다.
지난 시즌 철기둥이 휘기 전까지 뛰었던 김민재다. A매치를 소화하지 않아 시즌 말까지 뮌헨에 전념할 여유를 얻기는 했지만, 큰 부담을 안고 뛰게 됐다. 조금만 못해도 또 "김민재는 뮌헨에서 뛸 수준이 아니다"라는 이상한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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