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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WC] ‘2050년 월드컵 우승’ 꿈꾸는 중국, 열정 빛났다

작성일: 2016.09.01 21:56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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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은 한국에 졌지만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정형근 기자] 한국과 중국의 경기가 펼쳐지기 2시간 전. 서울월드컵경기장 중국 응원석은 노란 물결로 가득차기 시작했다. 약 8,000 명의 원정 응원단은 일찌감치 경기장에 도착해 응원가를 불렀다. 중국 응원단은 큰 목소리로 선수들을 응원했지만 전반 20분 한국 지동원이 선제 골을 터뜨렸다. 순간적으로 조용해진 응원단은 중국이 계속 위기에 몰리자 ‘짜요(힘내)’를 외쳤다.

중국 시진핑 주석은 열광적인 축구 팬이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이 15년 안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장면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은 축구 발전 계획을 세웠고 2050년 월드컵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전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중국은 2020년까지 최소 2만 개의 축구 트레이닝 센터를 세우고 7만 개의 축구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중국 남자 축구 대표 팀은 2030년까지 아시아 최강, 여자 축구 대표 팀은 세계 최강이 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상적 계획’이 현실로 실현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지만 중국의 축구에 대한 열정은 빛났다. 지동원과 이청용, 구자철에게 연속 골을 내준 중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중국은 8,000 명의 팬들 앞에서 한 골이라도 넣기 위해 계속 공격을 펼쳤다. 중국은 후반 막판 두 골을 추격했고 중국 원정 팬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중국이 20년 안에 세계 축구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며 상하이 상강 감독을 맡고 있는 스벤 예란 에릭손은 중국 축구의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세계 대회에서 중국이 우승을 차지할지는 알 수 없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은 이날 경기에서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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