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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사 논란' 황인범, 팀 내 최저 평점…"100% 컨디션 아냐" 우려→페예노르트 '3선 신뢰' 부메랑

작성일: 2025.04.03 08:2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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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혹사 논란'에 시달리는 황인범(29, 페예노르트)의 경기력이 심상치 않다. 

왼쪽 종아리 근육 부상 후유증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로빈 반페르시(42) 페예노르트 감독이 "황인범 몸 상태는 현재 정상 수준이 아니다. 고통을 참고 뛰고 있다"며 우려할 정도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장을 이어 갔다. 황인범은 3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흐로닝언과 25라운드 홈 경기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팀 4-1 낙승에 한몫했다.

3선에서 아쿠프 모데르와 합을 맞췄다. 65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84.2%, 태클 성공 3회를 기록했다. 공격포인트와 키패스는 없었다.

페예노르트는 이날 주전 스트라이커 아니스 하지 무사 선제골과 최근 '손흥민 대체자'로 물망에 오른 이고르 파이샹 멀티골, 상대 자책골을 묶어 3골 차 완승을 챙겼다.

다만 황인범의 존재감은 비교적 선명하지 못했다. 평점에서도 이 같은 면이 드러났다.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팀 내 최저 평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인범에게 6.4를 매겼고 풋몹은 6.5를 부여했다. 둘 다 스타팅 멤버 기준으로 수문장 티몬 벨렌로이터를 제하고 최저 수치였다.

확실히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네덜란드 언론 역시 '페예노르트 허리'를 책임지는 핵심 미드필더 몸 상태에 지속적인 우려를 표명한다. 

'부트발프리미어' 'FR12' 등 복수의 네덜란드 매체는 "황인범은 현재 통증을 안고 뛴다. 100% 컨디션이 아니다. 반페르시 감독도 최근 황인범 몸 상태에 관한 놀라운 폭로를 했다"고 알렸다.

FR12에 따르면 반페르시 감독은 지난달 31일 고어헤드이글스전을 3-2로 이기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킥오프 1시간 전까지 황인범 출전 여부는 물음표였다. 전날 팀 훈련에서 (작은) 부상을 입었다. 그럼에도 선수는 고통을 참고 뛰었다. 황인범의 성격과 책임감을 보여준다. 이것이 그의 캐릭터"라고 밝혔다.

고어헤드이글스전에서 황인범은 총 70분을 소화했다. 페예노르트 선수 중 가장 먼저 피치에서 빠져나왔다.

황인범은 지난달 25일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요르단과 B조 8차전에서 80분간 피치를 밟았다.  

부상 복귀전이 지난달 16일 트벤터전이었다. 복귀를 신고하자마자 3월 A매치 데이를 소화하러 한국에 온 것이다.

그러고 다시 네덜란드로 돌아가 닷새 뒤 리그 경기에 선발로 70분을 또 뛰었다. 대표팀서도 종아리 통증을 안고 뛰었던 터라 '혹사 논란'이 불거졌다. 경기력 저하를 넘어 부상 재발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올여름 페예노르트는 중원보다 공격진 보강에 초점을 맞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공격형 미드필더 유망주 루이스 길례르미(19,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준척 공격수 로믈로(23, 괴즈테페)를 노린다. 

그만큼 황인범-퀸턴 팀버르-안토니 밀람보가 버틴 3선과 센터백 듀오 토마스 베일런-다비드 한츠코가 중심을 잡는 후방을 신뢰한다. 

흐로닝언전 낙승으로 3위로 한 계단 상승한 페예노르트는 향후 일정이 더 촘촘하다. 바로 이틀 뒤인 오는 5일 AZ 알크마르와 원정 29라운드가 예정돼 있다. 

2위 PSV 아인트호번과 승점 차가 5로 줄어든 상황. 남은 7경기에서 최상위권 도약을 위한 치열한 각축이 예상되는 가운데 황인범의 휴식은 요원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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