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REVIEW] '한국인 영입설' 픽포드에 또 막혔다…아스널, 에버턴과 1-1 무승부 → 리버풀과 11점차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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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강인 영입설로 한층 뜨거워진 아스널이 우승 문턱에서 고비를 넘지 못하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끈 아스널은 5일(한국시간)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펼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선제골에도 에버턴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리그 연승을 2경기에서 마감한 아스널은 17승 11무 3패 승점 62점을 기록하면서 선두 추격에 힘이 빠졌다.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리버풀(승점 73점)과 격차가 11점이 됐고,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최대 14점까지 벌어질 수 있어 역전이 갈수록 힘겨워지고 있다.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른 아스널은 승리를 목표로 가동할 수 있는 최적의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트로사르와 라힘 스털링, 에단 은와네리를 최전방에 배치했고, 조르지뉴와 미켈 메리노, 데클란 라이스로 중원을 형성했다. 포백에는 마일스 루이스-스켈리, 야쿠브 키비오르,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다비드 라야가 지켰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컴백과 함께 리그 9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다 리버풀에 덜미를 잡혔던 에버턴도 연패로 이어지지 않으려 베스트를 꺼냈다. 베투를 스트라이커로 두고 일리만 은디아예, 압둘라예 두쿠레, 잭 해리슨을 한칸 아래에 배치했다. 3선에는 팀 이로에그부남과 이드리사 게예가 섰다. 최후방은 나단 패터슨,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제임스 타르코우스키, 제이크 오'브라이언과 골키퍼 조던 픽포드로 구성했다.
아스널이 픽포드 골키퍼를 뚫을 수 있을까에 관심이 쏠렸다. 전반기 맞대결에서도 아스널은 13개의 슈팅을 퍼붓고도 무득점에 그쳤다. 픽포드 골키퍼가 결정적인 세이브를 5개나 해낸 게 걸림돌이었다. 이날도 아스널의 공격이 얼마나 날카로울지에 시선이 쏠렸는데, 전반 초반은 에버턴의 흐름이었다.
에버턴은 전반 중반까지 아스널보다 더 위협적이었다. 오'브라이언을 공격에 가담시킨 프리킥 세트피스가 꽤 거침없었고, 23분 은디아예와 게예의 역습 호흡도 아스널의 간담을 서늘케하기 충분했다. 아스널은 메리노가 온몸을 날려 게예의 슈팅을 막아야 했다.
고전하던 아스널이 마침내 에버턴을 뚫었다. 전반 34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따내면서 전개한 역습으로 픽포드 골키퍼에게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스털링부터 시작이었다. 속도가 괜찮은 스털링이 볼을 잡고 상대 진영으로 내달렸다. 속공 상황이긴 했으나 수적으로는 부족했다. 2대4로 에버턴의 수비가 많았지만, 스털링의 패스를 받은 트로사르의 마무리가 좋았다.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든 뒤 왼발 슈팅 각도가 나오자 지체없이 반대편 골문을 향해 깔아차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은 리드를 지키려고 노력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은와네리와 스털링을 빼고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그런데 정작 후반 재개 직후 동점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후반 4분 수비 과정에서 과도한 신체 접촉을 보여준 루이스-스켈리가 페널티킥을 내줬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드는 해리슨을 손을 써서 막으려다 밀어 넘어뜨렸다. 주심의 판정이 문제 없다고 판단된 가운데 에버턴은 키커로 나선 은디아예가 침착하게 성공해 1-1을 만들었다.
다급해진 아스널이 공격에 매진했다. 조르지뉴와 루이스-스켈리가 과감하게 올라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기도 했다. 마무리 슈팅이 부정확해 아쉬움을 삼키자 마르틴 외데고르와 키어런 티어니까지 투입하며 전력을 다했다.
아스널은 후반 30분 또 픽포드 골키퍼를 한탄했다. 에버턴의 수비 실수를 틈타 트로사르가 페널티킥보다 더 가까운 거리에서 픽포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트로사르의 슈팅도 오른발에 강하게 얹혔는데 픽포드 골키퍼의 반사신경이 한 수 위였다.
마르티넬리의 감아차기도 역부족이었다. 후반 39분 마르티넬리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오른발로 골문을 노렸지만 픽포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거기까지였다. 아스널은 정규시간 내 득점에 실패했고, 4분이 더 주어진 추가시간에도 효과 없이 마치면서 1-1 무승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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